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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관리제(‘21.12~‘22.3월) 시행의 농도개선 효과(청색일수록 효과↑)
 계절관리제(‘21.12~‘22.3월) 시행의 농도개선 효과(청색일수록 효과↑)
ⓒ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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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대비 4%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추진한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시행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분석 결과, 이번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제2차 계절관리제(2020년 12월~2021년 3월)와 비교하여 기상여건이 다소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저감정책의 효과와 국외 영향 감소로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낮아지고, 좋음일수 및 나쁨일수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우선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3.3㎍/㎥으로 전년 같은 기간 평균농도 24.3㎍/㎥에 비해 1㎍/㎥이 감소되어 약 4%가 개선됐다. 일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나쁨일수는 20일에서 18일로 2일 줄었고, 좋음일수는 35일에서 40일로 5일 늘었다.

기상여건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강수량 58㎜ 감소(35%↓), △강수일수 4일 감소(15%↓), △동풍일수 8일 감소(36%↓), △저풍속일수* 3일 증가(21%↑) 등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륙고기압의 확장은 좋음 발생일 증가에 도움을 주었고, 황사 영향이 감소하는 등 유리한 기상여건도 있었다.

부문별 배출 감축량을 분석한 결과,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 관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석탄발전 가동 축소, 5등급차량 운행제한 등 저감정책 시행으로 13만 2,486톤이 감축됐다.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은 6,800톤이 감축되었으며, 초미세먼지 생성에 영향을 주는 물질인 황산화물은 4만 659톤, 질소산화물은 6만 2,070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만 2,957톤이 감축됐다. 초미세먼지 직접 배출량을 부문별로 분석하면, 발전·산업 부문에서 3,697톤, 수송 부문에서 1,977톤, 생활 부문에서 1,126톤 순으로 감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대기질 수치 모델링을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계절관리제 기간 월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정책효과로 0.9~1.4㎍/㎥ 감소하고, 국외영향 감소로 1.2~2.9㎍/㎥ 감소했다"면서 "기상여건은 전년에 비해 불리하게 작용하여 0.6~0.9㎍/㎥ 증가하는 데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태그:#초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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