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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6.1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정의당 김영진 후보가 30일 부산 곳곳에서 지지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왼쪽부터 6.1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정의당 김영진 후보가 30일 부산 곳곳에서 지지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 변성완, 박형준, 김영진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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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성평등·보건의료 정책 질문에 대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각 당의 후보들은 어떤 답을 내놓았을까? 지방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31일까지 질의와 답변은 이어졌다.

부산지역 6개 여성 단체로 꾸려진 부산여성단체연합이 공개한 질의서 결과를 보면 '성평등 추진체계 강화', '여성의 일할 권리 보장 및 채용 성차별 전면 해소', '여성 안전과 권익보장' 등 7가지 정책에 대해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김영진 정의당 후보는 전부 '동의한다'라고 의견을 냈다.

다만 세부 정책에서는 견해가 다소 달랐다. 박 후보는 '부산여성장애인종합지원센터 설립'에 '비동의'를 선택했다. 그는 "장애인센터 설립이 우선"이라고 기타의견을 덧붙였다. '페미니즘, 성평등 교육 정규화'에 대해선 김 후보만 '동의' 답변을 보냈다. 김 후보가 찬성하지 않은 항목도 있다. 그는 '부산성평등활동지원센터 건립'에 '비동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부산여연은 "후보들이 7대 성평등 정책을 자신의 공약으로 채택했고, 추진을 약속한 만큼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부산', '공공의료벨트 플러스' 등 부산의 5개 분야 보건의료 정책 제안은 김 후보만 모두 반영 의사를 밝혔다. 앞서 건강한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부산경남지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지회, 부산참여연대, 사회복지연대는 지방선거 보건의료분야 대응 모임을 결성해 질의서를 최근 각 선거캠프로 보냈다.

이들 단체는 "제안에 동의한 김 후보는 보건의료 공공성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인 반면, 변 후보는 4개 제안에 기타의견을 표시해 소극적 모습을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는 "2개를 제외하고 대부분 기타의견을 냈는데, 부산시의 정책과 함께 향후 노력하겠다는 다소 모호한 입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사단법인 노동인권연대는 '부산시 생활임금제 적용 확대', '구·군별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구축 ' 등 24개 노동정책·의제를 후보가 아닌 부산지역 4개 정당에 물었다. 답변은 민주당과 진보당, 정의당만 도착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수용' 대답을 보냈고, 정의당은 부산 청년 기본소득제 도입, 배달노동자 유상운송보험 가입 지원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태그:#성평등, #보건의료, #노동정책, #부산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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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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