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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2시 30분 KTX울산역에 도착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송철호 울산시장과 함께 시민들의 환영에 화답하고 있다. |
ⓒ 박석철 | 관련사진보기 |
19대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양산으로 향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KTX울산역에서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현 울산시장)를 만났다. 문 전 대통령과 송 후보간 만남은 10일 오후 2시 30분께 이뤄졌는데 이 일정은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과 송 후보는 오랜 지기 사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플랫폼에서 직접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영접한 송철호 후보는 KTX울산역 고래조형물광장까지 안내하는 동안 짧은 대화를 나눴다. 송 후보는 "지난 5년간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 그 덕분에 매우 감사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송 후보 측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문 전 대통령께서 큰 격려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다"고 밝혔다.
KTX울산역 고래조형물 광장에 모인 지지자 1000여 명의 뜨거운 연호 속에 등장한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허리를 굽혀 지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역대 어느 대통령도 받지 못한 아주 아름답고 감동적인 퇴임식을 선물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면서 "덕분에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힘들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행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과 송 후보간의 만남을 두고 일각에서는 송 후보의 울산광역시장 재선 도전에 따른 배려일 것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한편, KTX울산역에서 30분가량 울산시민들을 만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차량을 이용해 바로 양산 자택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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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오후 경남 양산 사저로 가기 위해 울산역에 도착한 후 역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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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관련사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