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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료사진).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자료사진).
ⓒ 허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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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가 사실을 왜곡하고, 상대 후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허 후보 캠프 허택회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직 인수위는 대전시가 제안하고, 전문가들도 대전이 최적지라고 인정하는 항공우주청을 경남 사천에 설립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사실을 왜곡하고, 상대 후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허 캠프의 이러한 비난은 지난 1일 이 후보가 기자간담회에서 허 후보를 공격했기 때문. 이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의 항공우주청 경남 입지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허 후보를 향해 "중소벤처기업부 빼앗길 때는 아무 말 못하더니, 이제 와선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으냐"고 비난했다.

이에 허 후보 측은 논평에서 "이 후보는 여태 항공우주청에는 관심도 없다가 아무런 계획이나 근거도 없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막연한 소리만 하고 있다"며 "그러더니, 항공우주청과는 아무 아무 관계도 없는 중기부 이전을 들먹이면서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허태정 시장은 지난 2020년 말 중기부 세종 이전에 맞서 정부와 국회를 수차례 찾아 이전 반대를 주장했다. 하지만 정부의 부단위 기관 세종 입지 방침에 따라 중기부의 세종 이전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럼에도 정부를 상대로 청단위 기관의 대전 배치라는 원칙으로 대안을 설득해 기상청을 비롯해 4개 기관의 대전이전이라는 소득을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 측은 또 "그럼에도 이 후보의 '아무 말 못하더니'라는 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라며 "대전시와 시민들이 그렇게 중기부 이전 반대를 외칠 때도 그랬지만, 인수위의 항공우주청 경남 입지 결정에 정작 아무 말도 못한 장본인은 이장우 후보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부·처는 세종으로, 청 단위 기관은 대전에 입지하게 한다는 정부의 대원칙을 무너뜨리는 인수위의 결정을 수수방관하며 책임을 떠넘기는 이장우 후보의 행태가 무책임한 대응"이라고 비난했다.

허 후보 측은 "이 후보는 우주청의 대전위치에는 관심이 없이 '대전에 항공우주 관련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는 것이 대전 발전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인수위는 경남지역 공약과 정책과 제안에 항공우주관련 모든 행정과 산업을 경남에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반면 대전지역 7대공약 15대 정책과제에는 '항공우주'라는 단어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도대체 항공우주 관련 기업을 어디서 어떻게 '대거' 유치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허 후보 측은 끝으로 "이 후보의 유일한 장기이자 무기는 무책임한 비난과 선동뿐인가"라고 따진 뒤 "근거도 없이 상대 후보 비난으로 득을 보려는 얄팍한 수를 현명한 대전시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그:#허태정, #대전시장, #항공우주청, #이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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