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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복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이한복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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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감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불참한 이한복 예비후보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진보후보 6명이 모여 단일화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의 반응이 비판적이어서 6자 회담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추진하는 진보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은 진보로 분류되는 6명의 후보 중 박효진·이한복 후보가 빠진 채 진행되고 있다.

"진보 진영의 승리 위해 뜻 모으자"

이 예비후보는 2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6명의 후보가 한자리에서 만난 적이 없다"며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뜻을 모으자"며 6자 회담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유권자들이 우선적으로 묻는 게 정책이 아닌 단일화에 관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선거 이후에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의 이날 발언을 종합해보면 4명 만으로 진행하는 단일화를 멈추고 6명으로 다시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하자는 것이다.

또한 늦었지만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동시에 박효진 후보에게 함께 단일화에 참여하자 제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예비후보는 "단결된 힘을 보여주지 못하면 본선 패배는 당연하다"며 "본선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단일화 흠집 내기 중단해야"

그러나 이종태 예비후보 선거 본부 관계자는 "4명의 후보가 지금까지 단일화 일정을 진행한 것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송주명 예비후보 측 관계자도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다가 경선 개시 시작 이후 6자회담 운운한 것은 경선에 대해서 불안정성을 줄 뿐만 아니라 경선 과정을 방해할 의사마저 읽힌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성기선 후보 측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 혁신연대의 단일화를 흠집 내려는 얄팍한 꼼수에 불과하며, 일반 정치 선거에서도 보기 어려운 혼탁한 정치 행위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가 할 행위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태그:#경기도교육감 선거, #진보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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