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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청와대 제공 | 관련사진보기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북한이 전날(16일)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쏘아올린 것과 관련해 "북한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관련 부처들이 철저하게 상황 관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관련 상황을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실시간으로 계속 보고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외교 안보 부처 차관급과 합참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북한 군사 동향 점검 및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이 회의는 전날(1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NSC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열리는 것이라고 박 대변인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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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관련사진보기 |
앞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16일 오후 6시께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2발의 발사체를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또한 "발사직후 군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실 간 긴급회의를 통해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하였음"이라고 전했으며, "북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약 110km였으며 최고속도는 마하 4.0 이하"로 "한·미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즉각 이 사실을 언론에 공개해왔지만, 이번에는 북한 매체 보도 이후 관련 사실을 공개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 기사 :
합참 "북한, 어제 오후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 발사" http://omn.kr/1ye1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