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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립화장시설 조감도
 이천시립화장시설 조감도
ⓒ 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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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 시립화장장 '기억의 정원' 조성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가속도를 낸다. 

시는 12일 금년도 하반기에 토지보상과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12월 화장시설을 준공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오는 6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현재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있는 화장장 사업 부지의 용도를 보전관리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해당 사업 부지가 장사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용도로 변경되면 화장장 조성 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하반기에 토지 보상 착수 뒤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6월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도비 포함 350억 원이 투입되는 이천시립화장시설은 부발읍 수정리 산 11-1 일원 17만9000㎡ 부지에 조성된다. 화장로 4기와 시립자연장지, 화장시설, 녹지자연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앞서 이천시는 2010년 10월 민관합동 건립추진위를 구성해 시립화장장 조성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1년 인센티브 30억 원을 내걸고 화장장 후보지를 공모했으나 주민들 간 의견이 갈리면서 건립이 무산됐다. 이에 이천시민들은 용인이나 원주, 충주 지역에 있는 화장장을 찾아 원정 장례를 치르는 불편을 겪었다.

이어 재공모를 통해 부발읍 수정리를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이번에는 해당 부지와 이웃한 여주시 주민과 여주시와 여주시의회까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천시는 관내 주민은 물론 여주지역 주민 및 시, 시의회 등과 협의는 계속하되 당초 계획대로 시립화장장 조성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시립 화장시설(기억의정원)이 완공되어 가동을 시작하면 지역주민은 물론 경기 동남부 지역주민들이 원정화장의 고통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이천시, #시립화장장, #엄태준, #여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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