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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사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참전용사인 윌리엄 웨버의 손을 잡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1년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사 추모의 벽 착공식에서 참전용사인 윌리엄 웨버의 손을 잡으며 대화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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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국전쟁의 영웅인 고(故) 윌리엄 웨버 대령의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전을 통해 "'한국전쟁에서 팔다리를 잃었지만 하늘로 먼저 간 동료들을 위해 한국전쟁을 더 알리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까지 힘써 주신 고인의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웨버 대령이 전역 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전의 참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추모의 벽을 조성하는 데 공헌해준 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뵀던 고인의 강건한 모습이 아직 생생하다"며 "고인이 보여주신 용기와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21년 5월 워싱턴 방문 당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해 웨버 대령을 만난 바 있다.

1925년생인 웨버 대령은 6.25전쟁에 중대장으로 참전해 원주 전투에서 오른팔과 오른 다리를 잃고도 후송을 거부했다.

고인은 1995년 한국전 참전 기념비가 완공되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생전 6·25 전쟁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는 워싱턴DC 한국전 참전기념공원내 '19인 용사상' 실제 모델 중 1명이기도 하다.

태그:#문재인 대통령, #윌리엄 웨버 대령, #한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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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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