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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일) 오후 2시, 여수 여문공원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에는 여수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대통령 선거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6일(일) 오후 2시, 여수 여문공원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원유세에는 여수 시민 500여명이 참석해 대통령 선거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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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후 2시, 여수 여문공원에서 열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유세엔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날 지원 유세가 열리기 2시간 전인 낮 12시께, 추미애 전 장관은 여수시민사회단체 회원 20여 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시민사회단체가 추미애 전 장관과의 모임을 환영하는 데엔 이유가 있었다. 검찰 권력을 비판했던 이들 시민단체 회원들은 그동안 '검찰 개혁'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었기 때문이다. 

추미애 "검찰개혁에 대한 내 선택은 옳았다"
  
이재명 후보 지원유세를 하기 전 여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기념촬영했다. 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
 이재명 후보 지원유세를 하기 전 여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마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기념촬영했다. 앞줄 왼쪽에서 4번째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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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 추 전 장관은 "이명박·박근혜가 국고를 탕진하고 국정농단을 했을 때 여러분들이 촛불을 들어 대통령을 쫒아내고 문재인 대통령을 세운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노무현 대통령의 지방분권 정책도 옳았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5년 만에 국가청렴도가 무려 19단계나 뛰어올랐고 세계 10위의 자랑스러운 선진국이 됐다"며 "무능하고 부패했으니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윤석열 후보의 거짓말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서민 노동자 자식으로 태어나 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장애를 입은 이재명 후보의 삶을 거론한 추 전 장관은 자신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도 거론했다.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굴하지 않고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 장학생이 돼 4년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돈 버는 변호사가 아닌 인권변호사의 길을 간 이 후보의 삶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아킬레스건'이라고 거론되는 문제도 직접 거론하며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게이트는 SK재벌 뇌물의혹 사건으로 검찰 언론 국민의힘 정치세력과 법조가 함께 해먹은 뇌물성 부패사건"이라고 규정하고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의혹도 열거했다.

그는 "장모와 부인이 서로 아침에 팔고 저녁에 사 주식을 뻥튀기해 개미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면서 "9년 만에 범행이 발각되어 공범은 모두 구속됐는데 돈 낸 부인 김건희씨는 검찰 수사를 전혀 받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윤 후보 장모인 최아무개씨는 남의 이름으로 부동산을 엄청나게 많이 갖고 있지만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지 않다"라고도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 현장에서는 '사드 추가 배치' 논란, '윤 후보 부동시 사유 군면제' 논란 등에 대한 추 전 장관의 발언도 있었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시민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시민들을 향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
ⓒ 오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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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장관은 취업이 어려운 청년과 코로나로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들을 위한 기본소득 문제를 꺼냈다.

"한국이 세계 8위의 수출입 대국이 된 연유는 IMF외환위기 때 국민 혈세인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업을 살려놨고 금년 60조원에 달하는 추가 세수가 걷혔기 때문에 지금의 민생위기는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 젊은이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면 알바 할 시간을 줄여 미래를 위해 준비할 수 있다."

"또한 희생을 무릅쓰고 방역에 협조한 자영업자들에게 기본소득을 주자는 게 이재명 후보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이 후보가 주장한 방역지원금 300만 원은 지난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추 전 장관은 "지금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전환이 답"이라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여수넷통뉴스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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