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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월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지난 1월 17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테킴스"(KN-24)인 것으로 파악됐다.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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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27일 북한이 약 한 달 만에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올린 것과 관련해 "그동안 연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으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NSC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진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세계와 지역과 한반도 평화 안정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27일 오전 9시부터 10시 10분까지 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해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보고받고 안보상황과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어 NSC 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화 제의에 조속히 호응할 것을 강조하고,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에 역행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한미간 외교·국방·정보 등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추가적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긴급 소집된 상임위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장관, 이인영 통일부장관, 서욱 국방부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박선원 국가정보원 1차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7월 16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7월 16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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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합동참모본부(합참)은 이날 아침 "오전 7시 5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 당국은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의 사거리, 정점 고도, 속도 등 제원은 현재 분석 중이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여덟 번째다. 더구나 최근 미국 등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경제 제재 등 조처를 하는 가운데 무력시위를 감행한 것은 '미국에 대한 압박'이라는 뜻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태그:#NSC, #상임위원호 긴급회의, #북한 발사체,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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