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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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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청와대가 정부 관계 부처와 민간이 함께하는 '병상 확충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오는 24일 첫 회의를 연다. TF 팀장은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맡는다. 다만 이 TF에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은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병상 확충 TF는 (유영민) 비서실장이 팀장이고, 청와대 그리고 관계부처, 공공의료기관이 참석한다"면서 "역할은 (병상 확충)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에 쟁점이 있다면 그런 사항들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상 확층 TF는) 주 1회 회의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면 추가회의를 할 수도 있고, 첫 회의는 금요일(24일)에 예정돼 있다"면서 "어제(21일) 그것을 위한 사전회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TF에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이 포함됐는지'를 묻는 말에 "방역기획관은 여기에 포함돼 있지는 않다"면서 "이 TF의 명칭이 병상 확충 TF인 만큼 방역기획관은 방역에 주력하면서, 병상 확보와 관련해서도 역할은 하시겠지만, 그것이 주 업무는 아니기 때문에 여기의 구성원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TF엔 청와대, 장관급 6명, 서울대병원장-국립중앙의료원장 참여
구체적인 실행·이행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단장으로 하믄 실무추진단 둔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1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1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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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병상 확충 TF 산하에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병상 확충) TF에는 청와대 그리고 부처에서는 여섯 분의 장관급이 들어가 있고, 공공의료기관으로는 국립대병원장 대표로서 서울대병원장, 국립중앙의료원장이 포함돼 있다"면서 "자주 회의를 하고 실무적인 것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다 관여를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실무추진단을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복지부장관을 단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차관 혹은 실장급이 참석한다. 또 국립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의 실무 대표들이 합류를 해서 수시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TF의 결정사항들을 이행을 할 예정"이라며 "TF가 조금 더 상위의 결정기구 역할을 하고 그다음에 실무추진단이 구체적인 실행·이행을 위해서 움직일 것으로 계획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TF 구성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일 참모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병상 문제를 직접 챙기며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었다. 

다음날인 21일 국무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 대한 부족함 없는 치료를 당부하면서 "관건은 충분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병상확충 계획에 더하여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립대병원과 공공의료 자원을 총동원하여 병실을 획기적으로 보강하고, 의료 인력도 조속히 확충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한 바 있다.

태그:#문재인, #병상 확충 TF, #유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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