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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터넷기자단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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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6일 오후 4시 37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후보자 가족 검증 문제와 관련해 "무한검증이 불가피하다"고 16일 말했다. 그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문제 역시 "결혼 전 사생활이 아닌 경우, 범죄 행위라면 다르다"면서 허위 이력이나 주가조작 의혹 등에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인터넷신문사 기자단 간담회에서 '대선후보 가족의 검증 범위는 어디까지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을 국민들이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 가족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일지라도 무한검증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상습도박 의혹이 불거진 아들의 경우 "형사처벌 사유가 된다면 당연히 그건 선택의 여지 없이,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경선 당시 김건희씨 관련 의혹을 두고 "결혼하기 전에 있던 일을 남편이 책임지게 하면 좀 심하지 않나(7월 11일 예비경선 결과 발표 후)", "결혼하기 전 아무 관계도 없는 시절 얘기는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영역 아니냐(7월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라고 말한 적 있다(관련 기사 : 이재명-이낙연 캠프는 왜 김건희를 두고 싸울까 http://omn.kr/1ufjw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최근 이 후보의 당시 기사를 공유하며 "저는 (김건희씨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 동일한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 경선과정에서 '후보 배우자 결혼 전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말씀하셨는데, 최근 김건희씨 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검증 얘기가 계속 있는데... 제가 '결혼 전 문제'라고 한 것은 아니고 '결혼 전의 사생활 문제는 굳이 검증대상으로 해야 되느냐에 대해서 의문이다' 이렇게 말씀드렸다. 그러나 결혼 전 사생활이 아닌 경우, 예를 들면 범죄행위라든지 이런 건 또 다르겠죠. (더이상) 제가 (윤석열) 후보 배우자 문제에 대해서 뭐라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아들과 관련해 '추가로 나올 문제가 없다고 파악하는가'라는 질문에 "지금까지는 특별히 추가로 얘기할만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알기론 우리 가족들을 밀착취재, 추적취재한 게 거의 6개월 이상 계속 되고 있다"며 "(해당 언론사들) 나름대로 있을 수 있는 문제는 최대한 찾아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거는(불법 도박 의혹) '작년 7월부터는 안 했다'고 (아들이) 하는데, 그외에도 더 있는지 나름 스크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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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터넷기자단 공동인터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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