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3일 울산 회동에 이어 4일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시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표의 옷과 관련한 발언에 웃고 있는 윤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3일 울산 회동에 이어 4일 부산으로 이동해 부산시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표의 옷과 관련한 발언에 웃고 있는 윤 후보.
ⓒ 김보성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갈등) 봉합 과정에서부터 윤 후보는 조연이었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선대위의 주도권을 뺏긴 모양새"라고 맹비판했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윤 후보, 숨지 말고 토론하자'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반창고 '땜방' 선대위 출범을 앞둔 윤 후보는 오히려 리더십의 위기에 봉착했다. 부산에서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에게 선대위 전권을 주겠다고 호언했다. 김종인 위원장에게도 선대위 운영 전권을 준다는 조건으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인선했다"며 "전권이 몇 개인지는 모르겠으나, 윤 후보 자신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달간 선대위를 비롯한 민주당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대비된다. 윤 후보는 1달간 3김(김종인·김병준·김한길) 체제에 매달리고,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에 휘둘리고, 이 대표와 김 위원장에 끌려다녔다"며 "윤 후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자인한 시간이었다. 이런 리더십으로 과연 국정을 맡을 준비를 마쳤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음 자인한 시간...국정 맡을 준비 마쳤나 의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0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방문해 청년 창업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그러면서 "백번 양보하더라도 국가 경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증명해야 한다. 윤 후보의 주장을 인정할 테니, 숨지 말고 이제는 국민 앞에서 당당히 토론하자"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기다려야 할 때는 기다리는 것, 그것이 저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고 적잖은 시간이 흘렀다.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저는 첫 출마 선언에서도 밝혔듯 9가지가 다르더라도 나머지 1가지, 즉 정권교체에 대한 뜻만 같다면 함께 간다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왔다"며 "가끔은 시간도 일을 한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12월 6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그리고 우리의 동지들과 함께 단합된 힘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태그:#윤석열, #민주당, #국민의힘, #김종인, #이준석
댓글1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