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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8일 오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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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 "의혹의 핵심은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이 누구의 지시로 작성했느냐는 것"이라며 "검찰총장이 모르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은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검찰이 여권 정치인 고발을 야당에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중심 인물이다. 

추 전 장관은 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손준성이 무슨 정치 목적을 가지고 했다라고 보이지는 않는다"며 "시킨 사람이 있는 거다. 지시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제대로 업무 파악할 시간이 한 달 정도밖에 안 됐을 텐데 총장 부부의 일 또는 총장 처가의 경제활동까지 법적 책임이 있는지 법리검토까지 했고 고소장에 담았다"며"그것은 당시 윤석열 총장이 모르게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그 무렵에 한동훈, 손준성, 권순정이 포함된 단톡방이 있었고 수십 차례 카톡이 오고 갔다는 흔적이 있다"면서 "그 직을 사유화했다라는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데 (윤 전 총장이) 당당하다면 조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와 사법 절차는 분리가 돼 있는 것인데 정치탄압이라고 얘기한다면 스스로 모순이다"라며 "본인이 늘 헌법파괴다 독재다 했는데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독재적인 발상을 하고 그걸 피하기 위해 대선 후보가 된 거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측에서 '손 정책관은 추 전 장관이 등용한 사람'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건 180도 거짓말"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에 '나는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뱉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사동일체의 원칙 최정점에 있는 분이 바로 윤석열 (전) 총장인데 윤 (전) 총장이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는데 그 밑에 있는 윤석열의 부하가 어떻게 제 부하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언어도단이고 만약 지금 제 부하로 저에게 양도하려면 윤 총장부터 '죄송합니다. 알고 보니 장관님의 부하였네요' 이렇게 말하면 제가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김웅 의원이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과 관련해 "손준성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온 문서가 디지털 증거에 의해 이미 드러나 있다"며 "<뉴스버스>가 밝힌 상세한 취재 경위에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공작이 있었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더듬어서 찾아가보니 수사정보정책관이 드러났다"며 "김 의원이 거기에 배치되는 듯한 말을 하지만 배치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질문 나오자... 헛웃음 지은 추미애 손씨가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는 윤 전 총장의 발언에는 "그건 180도 거짓말"이라며 반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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