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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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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26일 KDI 내부정보를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어설픈 사퇴쇼와 악어의 눈물로 의혹을 덮고 넘어갈 생각은 아예 버리시라"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과거 윤 의원이 속했던 KDI(한국개발연구원)에 대한 부동산 비리 전수조사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국민들은 지금 내부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기 임차인 윤희숙 의원에 대해 분노하기 시작했다"라며 "이 분노가 끓어 넘쳐 국민의힘을 쓸어버리기 전에 사과하고 솔직히 고백하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윤 의원 부친이 8억에 산 토지는 6년 만에 10억이 올랐고 지금도 오르고 있다고 한다"라며 "말도 안 되는 연좌제 운운하며 눈물쇼로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속을 국민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이준석 대표는 스스로 '정치공작의 아이콘'이 되어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대표도 윤 의원의 손을 잡고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라며 "윤석열 캠프 관련자만 탈당 대상자로 골랐다. 국민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분노를 이렇게까지 이용하다니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윤 의원과 이 대표를 향해 "양심고백을 하라"고 했다.

김두관 후보는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제안한 대선후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에 동의하는 동시에 KDI 전·현직 임직원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촉구했다. 김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부동산 검증 제안에 대찬성"이라며 "당장 이번 달 안에 모두 공개하고, 권익위에 넘기고 검증 받고, 투기자는 즉시 사퇴하는 걸로 하자"고 했다.

이어 "윤희숙 의원 사건을 계기,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면서 개발계획을 사전에 조사·심사·실사하는 KDI 전·현직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 전수조사도 하자"라며 "생선 훔친 고양이가 LH가 아니라 KDI에 더 많을 것 같아서 하는 제안"이라고 했다.

태그:#김두관, #윤희숙, #KDI, #이준석,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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