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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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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2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202명 늘어 누적 20만2천2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218명)보다 16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1천2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주 월요일(화요일 발표) 1천363명보다는 161명 적다.

그러나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확진자도 줄어드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중반인 수요일부터 확진자는 다시 급증하는 흐름을 보인다.

실제로 하루 확진자만 놓고 보면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벌써 28일째, 4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처가 일요일인 8일 종료되는 만큼 정부는 이번 한 주간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향후 방역 대응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지역발생 1천152명 중 수도권 697명, 비수도권 455명…비수도권 39.5%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95명→1천673명→1천710명→1천539명→1천442명→1천218명(당초 1천219명에서 정정)→1천202명을 기록하며 1천200명∼1천800명대를 오르내렸다.

1주간 하루 평균 1천526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은 1천467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천152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44명, 서울 307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총 697명(60.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6일(557명) 이후 28일 만에 최소 수치다.'

비수도권은 대전 78명, 경남 70명, 부산 67명, 충남 51명, 충북 38명, 대구 37명, 경북 22명, 강원 21명, 제주 20명, 광주 17명, 전북 16명, 울산 8명, 세종 6명, 전남 4명 등 총 455명(39.5%)이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달 26일(40.7%) 40%대까지 치솟은 이후 일별로 39.6%→33.5%→34.9%→33.0%→36.0%→31.5%→34.9% 등을 나타내며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날 다시 40%에 육박한 수준까지 또 올랐다.'

위중증 환자 5명 늘어 총 331명, 나흘 연속 300명대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9명은 경기(16명), 서울·강원(각 4명), 경북(3명), 부산·인천·충남·경남(각 2명), 광주·세종·충북·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360명, 서울 311명, 인천 48명 등 총 71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천1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326명)보다 5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31일(317명) 이후 나흘째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7천412건으로, 직전일(발표 기준) 2만820건보다 2만6천592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4%(4만7천412명 중 1천202명)로, 직전일 5.85%(2만820명 중 1천219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1%(1천182만16명 중 20만2천203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가 20만1천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전날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잘못 신고된 1명을 제외한 최종 20만1천1명으로 정정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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