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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취임 3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계획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취임 3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계획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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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로 IB프로그램 정상 추진, 에듀테크 도입과 전면등교로 학력격차 최소화, 교육복지 확대, 학교자율성 강화, 미래형 학교공간 조성 등을 들었다.

강 교육감은 1일 오전 대구시교육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취임 이후 역점으로 추진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의 성과와 남은 1년간의 임기 동안 추진할 과제를 발표했다.

강 교육감은 "민선 2대 교육감으로 출범한 지난 3년은 대구미래역량교육의 기초를 다진 시간이었다"며 "이런 고민에서 출발해 미래역량함양, 다품교육, 학교자율성, 따뜻한 교육공동체라는 4대 전략을 핵심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최대 성과로 공교육 최초로 도입한 IB 프로그램을 들었다. 지난 2019년 7월 IB 본부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 한국어화 MOC를 체결한 이후 중장기 로드맵을 따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IB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는 71개 학교에 이르며, 공교육 최초 IB 월드스쿨 2개 학교 인증에 이어 3개 고등학교가 추가로 인증될 예정인 점을 성과로 꼽았다.

강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이 직접 하고 있는 학교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다른 학교에도 수업을 바꾸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하나의 제도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정착하는 데는 4년만의 시간으로 쉽지 않다"고 재선에 대한 뜻을 밝혔다.

이어 "다음 기회에도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까지 했던 IB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 대구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추구했던 정책을 보완해 행복교육을 재구조화하면서 미래역량을 강화하는 다음 스텝을 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에듀테크 인프라를 구축해 맞춤형 개별화교육 기반을 만들고 K-에듀방역을 선도한 점을 꼽았다.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전면 등교를 실시해 학생들의 학업결손을 최소화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초·중·고 전 학년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다품복지망, 다품멘토링 등 채움과 나눔의 교육복지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을 위한 마음봄센터 운영 등 학생 모두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이런 성과 등으로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학교장의 교육과정 리더십을 강화해 교사전문학습공동체의 질적인 도약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학의 방향을 적극 개선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환경 변화에 맞는 '행복교육 프로그램'을 재구조화해 학생들이 자기존중감을 지닌 긍정적 아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연계 맞춤형 진로진학시스템운영, 전문계고 취업을 위한 유관기관협의체 운영, 지역연계 인성교육프로그램 확대, '대구학생예술창작터' 구축운영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공동체 조성에도 힘쓰겠겠다고 약속했다.

강 교육감은 "그간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부족했던 점을 먼저 성찰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더욱 낮은 자세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대구미래교육의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태그:#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취임 3년, #IB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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