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현실 로맨스'를 그린 영화가 온다. 바로 오는 4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서 동시 공개되는 <새콤달콤>으로, 젊은 배우인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얽히고설키며 현실적 연애를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1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의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계벽 감독과 출연배우 장기용, 채수빈, 정수정이 참석했다.

이것이 바로 현실 연애다
 
'새콤달콤' 찐현실 속 연애의 민낯 이계벽 감독과 채수빈, 장기용, 정수정 배우가 1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콤달콤>은 대기업 파견직 발령과 3교대 간호사 근무 등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연애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세 남녀의 새콤달콤한 연애의 과정을 통해 시시각각 변해가는 연애의 민낯을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 작품이다. 6월 4일 공개.

▲ '새콤달콤' 찐현실 속 연애의 민낯 이계벽 감독과 채수빈, 장기용, 정수정 배우가 1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콤달콤>은 대기업 파견직 발령과 3교대 간호사 근무 등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연애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세 남녀의 새콤달콤한 연애의 과정을 통해 시시각각 변해가는 연애의 민낯을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 작품이다. 6월 4일 공개. ⓒ 넷플릭스

 
<새콤달콤>은 대기업 파견직 발령 사원 장혁(장기용 분)과 3교대 간호사로 근무하는 다은(채수빈 분)이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사랑의 끝을 향해가는 이야기로, 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뉴페이스 보영(정수정 분)이 더해지면서 펼쳐지는 로맨스 영화다. 

이 작품의 캐릭터들은 모두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법한 인물들이다. 대기업 정규직 자리를 얻기 위해 늦게까지 일하는 장혁이나, 쉬는 날이 일정하지 않은 3교대 근무에 지쳐가는 간호사 다은의 모습이 그렇다. 젊은이들의 실제 생활뿐 아니라 연애 역시도 현실적으로 그려낸다. 

이계벽 감독은 "지금 젊은 분들이 기존 세대보다 훨씬 바쁘게 사신다"며 "그렇게 살다 보니 연애도 힘든 게 아닐까 싶더라"고 밝히며, 최대한 지금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으려고 애썼다고 했다. 

"진짜 우리들이 연애하면서 겪는 고충이 담겨있어서 공감이 갔다. 뻔하지 않은 이야기여서 매력적이었다." (채수빈)

그런데, 제목이 <새콤달콤>인 건 왜일까. 이 질문에 이계벽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당시를 떠올리며 "스태프들 간식으로 같은 이름의 카라멜이 앞에 있었는데 처음에는 새콤하다가 다음은 달콤하다가 금방 입에서 사라져버린다. 그래서 또 먹게 되는데, 그런 매력이 우리 영화의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지었다. 협찬이 아니다(웃음)"고 말했다. 

바쁜 사회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다보니 장혁과 다은은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소원해지고 다투고, 서운한 감정을 갖기도 한다. 그런 중에 장혁의 회사 동기 보영의 등장은 자극제가 된다. 도시적이고 사랑에 저돌적인 인물을 연기한 정수정은 "미워보일 수도 있는 캐릭터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으며 "그 안에서 보영만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솔직하고 거침없으면서도 많이 허당이다. 그런 매력들을 귀엽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열 번 NG낸 사연?
 
'새콤달콤' 채수빈-장기용, 설탕같은 커플 체수빈과 장기용 배우가 1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콤달콤>은 대기업 파견직 발령과 3교대 간호사 근무 등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연애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세 남녀의 새콤달콤한 연애의 과정을 통해 시시각각 변해가는 연애의 민낯을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 작품이다. 6월 4일 공개.

▲ '새콤달콤' 채수빈-장기용 ⓒ 넷플릭스


배우들에게 자신의 실제 연애를 회상했을 때 어떤 맛이었는지 비유해달라는 부탁이 이어졌다. 이에 채수빈은 "새콤달콤"이라고 영화 제목을 따서 답변했고, 장기용은 "단짠"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수정은 "삼각김밥 맛"이라고 독특한 대답을 내놓으며 "삼각김밥은 안을 까봐야 그 맛을 알 수 있다. 또, 우리 영화를 보시면 삼각김밥에 얽힌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두 여성 사이에서 연기하게 된 장기용은 어떤 마음으로 이 작품에 임했을까. 그는 "두 분을 이 작품을 통해 처음 봤는데, 처음에 리딩과 미팅을 할 때 정말 다은과 보영 역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빨리 촬영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다은과는 현실 연인의 케미였고, 보영과는 좀 독특한 케미였다. 수정씨가 극중 허당기가 있는데 그게 장난이 아니다. 그 허당 에너지 때문에 웃느라고 NG를 열 몇 번이나 냈다. 연기인지 진짜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장기용)
 
'새콤달콤' 장기용-정수정, 단맛쓴맛 로맨스 장기용과 정수정 배우가 1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콤달콤>은 대기업 파견직 발령과 3교대 간호사 근무 등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도 연애의 끈을 놓고 싶지 않은 세 남녀의 새콤달콤한 연애의 과정을 통해 시시각각 변해가는 연애의 민낯을 그리는 찐현실 로맨스 작품이다. 6월 4일 공개.

▲ '새콤달콤' 장기용-정수정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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