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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키지(corkage), 코르크 차지(cork charge)는 호텔이나 음식점에서 고객이 가지고 온 주류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대가로 받는 요금을 일컫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이 말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주류 반입비'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콜키지, 코르크 차지'의 대체어로 '주류 반입비'를 선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외에 언론, 정보통신, 통‧번역,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된다.

문체부에 따르면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6%가 '콜키지, 코르크 차지'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콜키지, 코르크 차지'를 '주류 반입비'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7%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새말모임(3. 26.∼28.) 다듬은 말
 새말모임(3. 26.∼28.) 다듬은 말
ⓒ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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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웰에이징'(well-aging)이란 말도 많이 쓰인다. 노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며 나이 드는 것을 의미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건강 노년맞이'를 선정했다.

또 특정 제품이나 회사를 홍보하기 위하여 각종 상품을 진열하거나 전시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소를 뜻하는 '쇼룸'(showroom)의 쉬운 우리말로 '체험 전시실'을 선정했다.

 

태그:#새말, #콜키지, #웰에이징, #문체부, #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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