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따뜻한 동거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24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하는 <오! 주인님>이다. 이 드라마는 올해 MBC 드라마 첫 작품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의 제작발표회가 온란인으로 열린 가운데 출연배우인 이민기, 나나, 강민혁과 연출을 맡은 오다영 PD가 참석했다. 

로맨스에 따뜻함 더했다
 
'오!주인님' 이민기-나나-강민혁, 심장밀착! 이민기, 나나, 강민혁 배우가 2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주인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 작품이다. 24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 '오!주인님' 이민기-나나-강민혁, 심장밀착! 이민기, 나나, 강민혁 배우가 2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주인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 작품이다. 24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 MBC

 
이민기, 나나, 강민혁은 <오! 주인님>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입을 모아 "이야기의 따뜻함"을 언급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드라마 작가 한비수 역을 맡은 이민기는 "작가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확실했고, 밝고 따뜻한 드라마라서 좋았다"며 "로맨스에 더해 삶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민기와 로맨스를 펼치게 된 나나는 섭외 1순위 로코퀸 배우 오주인 역을 맡았다. 나나는 "오주인이란 캐릭터가 굉장히 밝고 따뜻하단 면에서 저와 비슷한 것 같다"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너무 하고 싶었던 차에 대본이 들어와서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사실 부담감은 있다. 저희가 (MBC 올해 드라마) 시작을 밝고 화려하게 잘 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나나)

나나의 말처럼 세 배우 모두 MBC드라마의 2021년 첫 문을 여는 것에 대한 책임감과 설렘을 갖고 있었다.

극중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정유진 역을 맡은 강민혁은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전역한 지 1년이 지난 그는 "제가 맡은 정유진이란 인물이 멋있었다"며 "겉만 멋있는 게 아니라 배려심 깊은 성품 같은 게 따뜻해서 너무 좋았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민기와 강민혁이 극 중 나나를 사이에 두고 삼각 로맨스를 펼치는 게 이 드라마의 기본 줄거리다. 이처럼 외피는 로코를 내세우지만, 배우들이 언급했듯 따뜻함이 담겨 있기도 하다. 오다영 PD는 "기본적으로 재미있는 동거 로코인데,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가족애와 인간에 대한 사랑을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다"며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코장인 이민기의 귀환
 
'오!주인님' 이민기, 착붙 반전매력 이민기 배우가 2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주인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 작품이다. 24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 '오!주인님' 이민기 ⓒ MBC

 
"다방면으로 뭔가를 시도해볼 수 있는 캐릭터라서 반가웠다." (이민기) 

'로코 장인'으로 불리는 이민기의 로코 복귀작이란 점에서도 이 드라마는 눈길을 끈다. 그에게 로맨스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데 대한 소감을 묻자 "어떤 역할이든 다 조금씩 빈틈이과 허점이 있어서 저의 그런 모습을 인간미로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민기 배우는 로코 장인이라기 보다 로코의 신이 아닌가 싶다. 현장에서 같이 얘기하다 보면 생각이 통할 때가 많다. 연출자 관점에서 함께 서서 극의 포인트를 좀 더 생각해준다." (오다영 PD)

함께 로맨스 연기를 하게 된 나나는 이민기에 관해 "눈빛이 너무 좋다. 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저절로 감정 이입이 된다"며 "로맨스 장인과 로코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이민기가) 진심을 담아 눈빛을 전하는 게 느껴져 저도 연기할 때 더 집중이 잘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민기와 나나의 로코 케미스트리도 좋지만 세 사람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은다. 이민기는 "싸우는 장면을 찍을 때도 기운이 좋을 정도"라고 촬영장 분위기를 묘사했고, 강민혁은 "세 명이 함께 했을 때 플러스 되는 에너지를 많이 느꼈다"며 세 배우의 연기 호흡을 기대케 했다. 
 
'오!주인님', 안하는 남자와 못하는 여자 이민기, 나나, 강민혁 배우와 오다영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24일 오후 비대면으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오!주인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주인님>은 연애를 '안' 하는 남자와 연애를 '못' 하는 여자의 심장밀착 반전 로맨스 작품이다. 24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 '오!주인님' 이민기, 나나, 강민혁 배우와 오다영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 ⓒ MBC

오주인님 이민기 나나 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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