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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수정 : 20일 오후 3시 50분]

경남에서 연일 두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5시부터 20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42명(경남 2604~2645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12일 62명, 13일 53명, 14일 31명, 15일 65명, 16일 45명, 17일 35명, 18일 42명, 19일 31명에 이어 20일(오후 1시 30분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42명)를 지역별로 보면 거제 18명, 진주 16명, 통영 3명, 창녕 3명, 양산·합천 각 1명이다. 3월 전체 확진자는 502명(지역 493명, 해외 9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거제 확진자 가운데 13명은 조선소 근무자다. 방역당국이 현재까지 해당 조선소 근무자 등 총 59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37명이 양성 편정을 받았다. 3000여 명은 음성, 2863명은 진행중이다.

조선소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구내식당 건물 방문, 직장동료, 구내식당 근무 등으로 나뉜다.

최근 발생하기 시작한 '거제 유흥업소'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다.

다른 거제 확진자 1명은 중학교 학생이다. 19일 발생한 확진자가 최초 양성판정을 받은 후 해당 중학교 학생 179명과 교직원 19명 총 198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197명은 음성이다.

방역당국은 해당 중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227명과 교직원 27명 총 254명에 대한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또 다른 거제 확진자 2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이다. 다른 1명은 '진주 목욕탕' 관련으로, 이로써 해당 누적 확진자는 199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진주 목욕탕' 관련해 총 766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음성 7039명이고, 425명은 진행중이다.

진주 다른 확진자 8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나머지 진주 확진자 6명은 본인이 희망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통영 확진자 3명과 창녕 확진자 3명은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지인, 접촉자들이다. 양산 확진자는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이고, 합천 확진자는 서울 성동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현재 경남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 470명, 퇴원 2160명, 사망 1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총 2642명이다.
  
진주시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설치.
 진주시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설치.
ⓒ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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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선별소 운영... 시군 의료인력 지원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임시선별소 운영이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진주시 상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1일까지, 하대동 행정복지센터 옆 폴리텍대학 주차장에서 20~28일 사이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 거제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3층 체육관에서 20~21일, 거제시 체육관에서 매일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20일부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거제시에 신속한 진단검사 실시와 대응을 위해 인근 시·군 인력을 각각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천 1명과 의령 3명, 산청 2명은 진주에, 통영 5명과 고성 2명은 거제에 투입된다.

진주시와 거제시는 '의료기관·약국 등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각각 발령했다.

진주시와 거제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것이다.

진주시는 20일부터 병·의원과 약국,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업소에서 해열과 진통제 등을 구매하거나 처방 조제를 할 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한 것이다.

거제시는 발열, 인후통, 근육통, 기침, 가래, 후미각손실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오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남도는 "진주, 거제시의 병의원과 약국,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 관리자·운영자와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봄철 나들이와 소모임이 늘어나면서 일상의 많은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방역수칙 준수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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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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