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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오는 28일까지 유지되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상비부 산하의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오는 23~25일 강원 고성의 한 리조트에서 '2021년 전도훈련대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오는 28일까지 유지되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상비부 산하의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오는 23~25일 강원 고성의 한 리조트에서 "2021년 전도훈련대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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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오는 28일까지 유지되는 가운데, 한 기독교 연합회가 이 기간 내에 전국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상비부 산하의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오는 23~25일 강원 고성의 한 리조트에서 '2021년 전도훈련대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사전등록 마감이 15일까지인 가운데, 전국남전도회연합회 관계자는 16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280명 정도 등록했다"고 전했다.

이 기도회의 안내문에 따르면 소강석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새에덴교회 담임목사)이 직접 "우리 안에 회복의 영을 부어주소서(데살로니가전서 5:16~18)"를 주제로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특별기도회, 새벽기도회, 특강 등과 함께 "둘째 날 점심식사 후 각 (지역) 노회별 속초 지역 무료관광투어가 예정돼 있다"는 내용도 안내문에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 최다등록 노회 시상이 있다(1등, 2등, 3등)"며 참여를 독려하는 문구도 실려 있다.

현행 거리두기, 모임·식사·숙박은 금지... 주최측 "방역수칙 준수할 것"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상비부 산하의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오는 23~25일 강원 고성의 한 리조트에서 '2021년 전도훈련대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기도회 안내문엔 "속초 지역 무료관광투어", "최다등록 (지역) 연합회 시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상비부 산하의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오는 23~25일 강원 고성의 한 리조트에서 "2021년 전도훈련대회 및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 예정이다. 기도회 안내문엔 "속초 지역 무료관광투어", "최다등록 (지역) 연합회 시상"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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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오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견례, 영유아 동반모임 등을 제외하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계속 이어진다.

예배 등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인원의 20%(2단계) 혹은 30%(1.5단계)만 모인 상태로 진행할 수 있으나, 모임·식사·숙박은 금지된다.

중대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거리두기를 실천"을 요청하며 "3월 15일부터 2주간 연장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 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행사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조금 힘든 상황이지만 자문도 받고 있고, (행사 규모도) 예전처럼 크게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그렇게 따지면 회사나 이런 데도... 저희가 자문도 받고 많이 조심하려고 애쓰고 있다"며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되면 안 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그는 등록 인원이 280명에 이르는 것과 관련해선 "그 인원이 다 오는 건 아니고 임원들 중 형식상 등록만 한 사람도 많다"라고 말했다. 또 최다등록 시상식처럼 참여를 독려한 것을 두곤 "관례적인 것"이라고 답변했다.

매년 진행되는 이 행사는 2020년 6월 1~3일 전북 부안에서, 2019년엔 4월 1~3일 강원 홍천에서 열렸다. 

태그:#코로나19, #기독교, #교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도회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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