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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일 낮 12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정부 개악+국회 추가개악 규탄,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일 낮 12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정부 개악+국회 추가개악 규탄,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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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 속에 노동자들이 거리에서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외쳤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일 낮 12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 거리에서 "정부 개악+국회 추가개악 규탄,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엄상진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의 사회로, 조형래 본부장과 송미량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등이 발언했다.

조 본부장은 "노동자들의 분노를 가득 채우고 있다. 민주당이 깨닫도록 해주자. 국회 법사위 논의가 사흘째인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조 본부장은 "30일째 단식 중인 사람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느긋하게 회의하고, 국민의힘과 재계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한다"며 "국회 상임위에 올려 통과시키거나 더 협상 한다고 제정을 미룰 수도 있다고 한다"고 했다.

조형래 본부장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아니라 '중대재해기업보호법' 내지 '중대재해기업방조법'을 만들고 있다"며 "더 이상 사람이 죽지 않는 일터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우리의 요구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있나. 죽은 가족과 형제자매를 생각한다면 어찌 이럴 수 있나. 인내의 한계가 다가오고 있다"며 "다시는 죽는 사람이 없도록 법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송미량 위원장은 "처벌 수위는 낮추고 유예기간 만들어서 법을 쓰레기로 만들고 있다. 민주당은 180석을 가지고도 자본가의 눈치만 보고 있다"며 "'사람이 먼저'라고 외쳤던 민주당은 '사람이 먼지'라고 외치고 있다"고 했다.

홍지욱 지부장은 "일하는 노동자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많이 죽는다. 노조가 없는 사업장은 대부분 작업자 책임으로 은폐하고, 허다하게 다수의 죽음은 묻힌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 어떠한 사업주나 공무원이나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자본가들이 이 법을 발벗고 나서 반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안된다"며 "민주당은 점입가경이다. 이런 식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만들려면 그냥 놔두라"고 했다.

홍 지부장은 "민주당은 하늘이 무섭지 않은가보다. 문재인 정권을 두고 볼 것이다. 180석의 민주당이 자본가들의 보호법으로 망치를 두드린다면 싸울 것이다. 망치를 두드리는 순간 전면전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일 낮 12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정부 개악+국회 추가개악 규탄,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일 낮 12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정부 개악+국회 추가개악 규탄,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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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일 낮 12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정부 개악+국회 추가개악 규탄,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7일 낮 12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정부 개악+국회 추가개악 규탄,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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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중대재해, #민주노총 경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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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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