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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6.27
▲ 악수하는 한-중 정상 (오사카=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6.27
ⓒ 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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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3시 40분경 오사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오후 5시 37분경 시내 웨스틴 호텔에서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으로 2박 3일 간의 오사카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회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G20 정상회의 시작을 시 주석과 회담으로 시작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우호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 번영을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APEC 계기 회의 이후 7개월 만에 만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일대일로 포럼과 아시아 문명대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축하하고, 더불어 시 주석 생신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주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건설적인 역할과 기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방북 결과를 직접 들을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회담을 통해 우호협력과 한반도 및 역내 평화 번영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우리 양국이 손 잡으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양국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다,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 안전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두 정상은 약 40분 동안 이어진 회담에서 지난 20~21일 북한을 방문했던 시 주석의 방북결과를 상세하게 공유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이어나갔다.

회담에서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방북 소회를 밝혔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은)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김 위원장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은 양 정상 간 신뢰·우의를 강화하는 한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소통·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한중 간 교류·협력 확대·심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17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양자 회담을 가진 뒤 7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태그:#한중 정상회담, #G20,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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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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