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몬스타엑스가 컴백했다. 이들은 정규 2집의 두 번째 파트인 < THE 2ND ALBUM: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 >를 발매하고, 지난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어를 형상화한' 타이틀곡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가 정규 2집인 < THE 2ND ALBUM: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 >를 발매한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이들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가 정규 2집인 < THE 2ND ALBUM: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 >를 발매한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이들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는 "4개월 만에 컴백하게 돼 기쁘다"며 "(공백이 짧아서) 금방 만들어진 앨범이라 보실 수도 있겠지만 월드투어 때부터 공들여서 준비한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Alligator(엘리게이터)'다. 악어라는 단어 뜻 그대로, 노래의 가사부터 안무와 의상까지 악어를 형상화한다. 가사는 서로의 늪으로 서로를 더 끌어당긴다는 내용으로 중독적인 감정을 담았다. 특히 안무는, 물에 악어가 둥둥 떠다니는 모양이라든지 늪으로 빠지는 듯한 동작으로써 다양하게 표현했다. 의상 역시 악어가죽으로 포인트를 줬다.   

"인간의 감정 변화에 대해 저희가 표현을 해봤다. 사랑을 받고 싶어서 받으면 나태해지고, 그렇게 무한하게 돌게 되는 감정을 한 번 빠지면 나올 수 없는 늪이라고 생각했다." (원호) 

앨범에는 총 10개의 트랙이 담겼다. 그중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Play it Cool'이란 곡도 눈에 띈다. 

스티브 아오키와의 협업 소감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가 정규 2집인 < THE 2ND ALBUM: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 >를 발매한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이들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 몬스타엑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티브 아오키와의 작업 소감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민혁은 "스티브 아오키 씨와 협업을 하게 된 건 먼저 러브콜을 보내주셨기 때문"이라며 "그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꿈 같았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되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전세기를 타고 다니면서 공연하시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신 분이신데, 그런 분이 저희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너네 멋있다" 하시면서 곡을 주셨다. 말로 표현이 안 되는 일이었다. 감사하다. 그 곡을 주신 만큼 저희가 멋있게 표현해야 해서 부담도 없지 않지만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주헌) 

셔누는 "말투나 이런 것 하나하나가 선하고 매력적이신 분이셔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고, 기현은 "그 정도 위치에 있는 분이면 위엄 때문에 다가가기 힘들 줄 알았는데 저희를 정말 편하게 아는 동생들처럼 대해주셔서 작업하기가 편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호는 "스티브 아오키씨가 저희에게 곡을 준 것은 저희를 프로듀싱하고 싶다, 만들어보고 싶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혼자가 아니란 메시지 주고 싶어 

몬스타엑스는 데뷔 때부터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혁은 "저희는 아무래도 10대의 우상이라고 표현해주시기도 하는 아이돌인데,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똑같은 사람"이라며 "(같은 사람으로서 우리의 경험을 토대로) 늪에 빠졌을 때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늪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이들은 "저희라면 서로를 의지하며 빠져 나오겠다"고 답했다. 

"저희가 7명이 모여서 데뷔하고 활동하며 '혼자가 아니다'라는 감정을 많이 느꼈다. 저희가 느꼈던 감정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그런 메시지를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호) 

"가요계의 히든카드라고 불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가 정규 2집인 < THE 2ND ALBUM: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 >를 발매한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이들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 몬스타엑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는 지난해 미국 최대 연말쇼인 '징글볼' 투어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민혁은 "최근 징글볼을 하면서 새로운 감정을 많이 느꼈다"며 "세계적인 가수분들과 같은 무대에 서고, 그분들도 저희 팬이라 이야기해주시고, 대기실에서 사담도 나누고 하면서 '나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한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이에 주헌은 "가요계의 히든카드라고 불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고, 민혁은 "국위선양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데뷔 5년차에 접어든 이들은 "눈을 감고 조용히 들을 수 있는 음악보다는 눈을 뜨고 볼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저희가 지향하는 음악"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현은 "비슷하게는 해도 저희처럼은 못하는 '강렬함'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몬스타엑스의 색깔을 설명했다. 

"저희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잖나. 무대에 서는 게 재밌고, 그래서 하루 종일 재밌는 거 같다. 스키를 타러 간다고 했을 때 가는 차 안에서의 시간도 있지 않나. 스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걸 타러가는 시간 동안도 즐겁다. 저희도 같은 마음이다.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머리를 하고 옷을 입는 그런 모든 과정이 즐겁다." (원호)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가 정규 2집인 < THE 2ND ALBUM: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 >를 발매한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이들의 라운드 인터뷰가 열렸다.

▲ 몬스타엑스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 셔누 원호 아이엠 엘리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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