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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0월 29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부는 노조 불인정, 공격적 직장폐쇄 위법행위 자행하는 씨제이(CJ)대한통운 즉각 처발하라"고 촉구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0월 29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부는 노조 불인정, 공격적 직장폐쇄 위법행위 자행하는 씨제이(CJ)대한통운 즉각 처발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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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가 씨제이(CJ)대한통운 택배 노동조합에 설립필증을 교부한 지 한 해가 다 되어 가지만, 교섭이 이루어지지 않아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0월 29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부는 노조 불인정, 공격적 직장폐쇄 위법행위 자행한 CJ대한통운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택배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지난해 11월 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필증을 받았다. 택배연대노조가 정부로부터 노동조합 인정을 받은 것이다.

택배연대노조는 CJ대한통운과 대리점 (위탁)점주들한테 교섭을 요구했지만,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CJ대한통운측은 택배연대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택배연대노조와 CJ대한통운 사이에는 지난 6~7월 사이 '물량 빼돌리기'와 '대체 배송' 논란으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택배연대노조는 지난 9월 17일 교섭에 고용노동부가 나서 줄 것을 요구하며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CJ대한통운 측을 노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황성욱 택배연대노조 경남지부장은 "노조 설립필증을 받은 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사측은 교섭 한번 나오지 않고 있다"며 "노동부에 처벌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는 노조 무시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선이 민중당 창원시당 부위원장은 "설립필증 교부는 노조 인정이다. 사측이 교섭에 한번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 노동부가 가만히 있다는 것은 직무유기다"며 "노조의 요구는 너무 과도하거나 넘쳐나는 것도 아니고, 정당한 것이다"고 말했다.

택배연대노조 경남지부는 회견문을 통해 "노동부가 안이하게 대처하는 동안 CJ대한통운의 부당노동행위는 더욱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일부 조합원의 취업을 가로막는 블랙리스트가 있고, 노조 탈퇴 유무를 확인한 사실까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는 택배연대노조 설립필증 취지대로 CJ대한통운이 노조를 인정하도록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0월 29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부는 노조 불인정, 공격적 직장폐쇄 위법행위 자행하는 씨제이(CJ)대한통운 즉각 처발하라"고 촉구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0월 29일 창원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동부는 노조 불인정, 공격적 직장폐쇄 위법행위 자행하는 씨제이(CJ)대한통운 즉각 처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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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택배,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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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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