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주연


자연과 동물, 인간이 영화를 통해 교감하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올해 6회를 맞이하며 17일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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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19시에 개막식이 열렸고, 식장 앞에는 영화제 공식이라 할 '레드카펫'이 아닌, '블루카펫'이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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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사인 구하라, 상영작인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 허석 순천시장 등 내빈들은 블루카펫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 후 식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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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아키 토키타 감독은 블루카펫 입장시에 캠코더를 한 손에 들고 관람객들을 촬영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개막식을 축하하며 아프리카 댄스와 윤도현밴드는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환호를 받았다. 매우 빠른 춤사위의 아프리카 댄스로 달아오르더니, 윤도현밴드가 노래를 부를 때는 콘서트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정점을 이뤘다. 참석자 전원이 일어서서 손을 흔들며 함께 즐겼다. 심지어 내빈으로 참석한 걸그룹의 가수조차 아예 휴대폰을 꺼내 촬영하면서 환호하는 등 열성팬으로 바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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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콜린 맥아이버 감독의 <동물원>이 개막작으로 상영되었다. 이 영화는 1941년 2차대전 중 벨파스트 동물원의 코끼리 버스터를 구하고자 한 10대 톰과 제인, 피터 그리고 오스틴 부인의 활약을 담은 것으로, 영화제가 추구하는 가치를 잘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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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순천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무국, (주)씨네희망이 주관하고 순천시가 주최했다. 'Happy Animals'라는 슬로건으로 순천문화예술회관, CGV 순천, 조례호수공원에서 세계 19국 총 49편의 영화가 21일까지 상영된다.

영화는 우리 곁의 동물들, 클로즈 업, 키즈 드림, 추억의 동물영화, 황윤 특별전 등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특히 18일(토) 오후 6시 30분에는 순천역 인근의 청춘창고에서 <리틀 포레스트> 상영 후 시네토크도 진행된다. 반려동물 한마당, 어린이를 위한 영화 읽어주는 변사, 동물 타로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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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로 '좋아할, 호', '낭만, 랑',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이'를 써서 호랑이. 호랑이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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