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7월 3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이하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마이(My) 장바구니 제작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마이(My) 장바구니 제작 공모전은 지난 6월 8일 접수를 시작으로 25일까지 155개의 출품작을 접수했다.
장바구니 출품작은 다양한 재활용 아이디어가 곁들어져 눈길을 끌었다. 입상자들은 현수막을 재활용하여 백팩을 비롯하여 기능성 디자인의 장바구니를 출품했다.
마이(My) 장바구니 제작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홍문정씨는 "폐현수막이 오래 될 경우 인쇄면이 부스러져 가루가 떨어질 수 있어 현수막의 비인쇄면을 이용해 가방과 장바구니를 제작했다."고 하며 "택배에서 동봉 된 스펀지를 이용해 백팩에 넣고 우유팩을 장바구니 바닥면으로 이용했다."고 출품 장바구니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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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수막 에코백을 김은경 환경부 장관에게 설명하고 있는 대상 입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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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장바구니는 중소형 슈퍼마켓 40곳과 도깨비시장과 남문시장을 대상으로 연내 20만 개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6·13지방선거 때 사용된 현수막은 13만여 장이며 소각처리 할 경우 약 4천만 원의 처리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폐현수막을 이용한 장바구니 보급 시범사업을 노원구·금천구와 함께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