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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대학생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대학생들이 100분토론을 하고 있다. 25일 오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대학생들이 치열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
ⓒ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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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사무처(사무처장 김성곤) 의정연수원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정치학 관련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을 진행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이 연수과정은 갈등해결의 정치를 주제로 하여 인천대, 대전대, 국민대, 경북대, 전북대, 연세대, 한신대, 아주대, 경희대, 영남대 등 전국 10개 대학 104명의 대학생이 참여했고, 대학생들의 전공학과 구성은 주로 정치외교학이었다.

25일 오후 2시에 입교식을 하고 첫 번째 일정으로 100분토론 예선전이 진행됐다. 100분토론 사회를 맡은 김영필 국회고성연수원 전임교수는 "100분 동안 진행하는 토론이라서 100분 토론이 아니라 100분의 대학생을 모시고 하는 토론이라서 100분토론"이라고 설명하며 100분 토론을 시작했다. 토론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성별간·지역간 갈등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예선전 심사 결과 5개의 대학이 결승전에 진출했고, 결승에서 경북대가 최우수상을, 연세대가 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100분 토론과는 별도로 10개 대학의 학생들 중에 1명씩 모여 10개의 분임조를 구성하여 같은 조에서 모든 대학의 대학생이 교류하고 의견을 나누는 분임토론도 진행했다. 분임토론에서 각 조의 대학생들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세대간 갈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각 조마다 여러 가지의 해결 방안을 제시했고 연수과정에 참여한 대학생들끼리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태섭 국회의원의 특강도 진행됐다. 금태섭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곳의 광역자치단체 중에 14개를 석권했다. 선거에서 승리해서 기쁘다"고 말하면서도 "하나의 정당이 전국의 모든 지역을 장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정치권력에도 균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강이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청년 정치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질문한 대학생에게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청년들이 조직을 만들어서 국회의원을 행사에 초청하는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국회의원도 절대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2018년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에 참여한 대전대학교 신정아 학생은 "분임토론을 통해 많은 학교와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각 학교마다 다른 색깔을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연수과정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회 고성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 과정과 같은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연수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고성연수원, #미래, #정치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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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역사문화학을 전공한 시민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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