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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당선자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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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성공한 박종훈(57) 경남도교육감은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8년간 교육감 직을 수행하고 나서 저보다 더 잘할 분을 교육감으로 모시는 게 교육발전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전교조 창원지회장·경남사립위원장을 지내고 경남도교육위원을 지냈으며, 2014년에 이어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당선했다. 경남지역 학부모를 비롯한 유권자들은 두 번이나 '진보 교육감'을 선택한 것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선거에서 48.39%를 얻어 세 보수 후보(박성호 23.80%, 김선유 16.86%, 이효환 10.92%)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선거 앞에 나온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박 교육감이 다른 후보들을 많은 격차로 앞섰고, 결과도 비슷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6월 25일 오후 경남 창원 경남도교육청 집무실에서 가진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교육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지방선거 전 경남도와 창원시가 추진했던 창원국제학교 설립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그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애를 쓰고,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데, 대규모 국제학교가 들어오면 교육에 미치는 충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쌀 개방을 국가적으로 반대했던 것처럼 교육 개방은 쌀 개방보다 더 중요한 문제다"며 "다른 지역에서 국제학교를 해온 것에 대한 1차적 평가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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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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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육감은 경남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뜻도 피력했다. 반대 여론에 대해 그는 "학교폭력에서 가해자일지라도, 임신해서 배가 부른 아이일지라도 교육에 있어서는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교회에서 하느님이 길 잃은 양 한 마리도 챙겨야 한다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교육에 있어서는 아이들을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끊었던 2015년 내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는 모든 (경남교육감) 후보들이 무상급식을 넘어 무상복지까지 이야기했다"며 "포퓰리즘이라고 딴지를 거는 것은 용도 폐기가 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학부모들이 솥단지를 내걸고 싸우고 했지만, 학부모들한테 정치학습을 많이 해주는 순기능도 있었다. 저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가 하는 이야기나 정책들이 도민과 학부모들한테 구체적으로 스며들도록 하는 순기능 작용도 했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미래교육, 내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의 초석을 다지고 싶다"며 "수업료와 교복, 급식, 체육복, 수학여행에 있어 학부모 경비를 없앨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박종훈 교육감과 나눈 대화 전문이다.

"교육감 8년 하고 더 잘할 분 모시는 게 교육발전에 도움"

- 재선에 성공했다. 주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학부모를 비롯한 도민들께서 지난 4년 동안 교육감의 역할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린 것 같다. 학부모와 소통하고, 아이들을 항상 중심에 두고 펼쳤던 정책에 대해 충분히 4년은 더 할 수 있다는 판단을 도민들이 하신 것 같다. 내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을 하겠다는 정책을 제시한 것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

-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었는지.
"교육자치 이후 세 번의 직선제 교육감 과정에서 경남은 한번도 현직이 당선한 적이 없었다. 도민들이 교육감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해왔다. 재선에 성공한 전례가 없다는 것을 깨는 게 큰 부담이었고, 저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 선거 과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이나 사람을 든다면.
"전체적으로는 과거에 교사로 있을 때 제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를 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사는 시골동네에 10년 전 옆집에 살다가 이사를 가서 소식을 몰랐던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장성해서 결혼해서 아이들 두고 살면서 이번에 연락을 해왔더라. 그 아이가 초등학생 때 엄마를 잃어 힘든 과정을 거쳤는데 지금은 시집을 가서 가족을 꾸리고 살고 있었다. 그 아이가 연락을 해 와서 아버지와 오빠 소식도 들었다. 되게 마음이 짠했고 좋았다."

- 교육감을 2선만 하고 3선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인지.
"재선 당선한 뒷날 바로 그런 말을 했다. 저는 재선까지 8년간 교육감직을 수행하고 나서 저보다 더 잘할 분을 교육감으로 모시는 게 교육 발전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4년 더 하고 나서, 더 하고 싶다는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한 것은, 드러난 부분만 해석하지 말고 그 이면을 함께 해석했으면 한다. 표나 여론이나 이런 것에 휩쓸리지 않고 제가 가진 소신과 원칙대로 4년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아이들만 생각하고 교육의 본질만 생각하면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했으면 한다."

- 경쟁했던 박성호, 김선유, 이효환 후보와 선거 뒤에 인사를 나누었는지. 상대 후보가 내세웠던 공약 가운데 받아 안아서 대신 실행해 보고 싶은 게 있었는지.
"인사를 별도로 나누지는 못했다. 다른 후보의 공약은 선거 과정부터 분석했다. (창원)국제학교와 학생인권조례에 있어 다른 세 후보와 저는 차이가 있었고 달랐기에 채택할 수 없었다. 다른 후보들도 같이 교육복지, 무상교육을 내세웠던 게 공통점이어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다. 그 이외에 특별히 채택하고 싶은 공약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창원국제학교가 교육에 미칠 충격 생각해야, 쌀 개방보다 중요한 문제"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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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국제학교 설립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이던데.
"국제학교에 대한 정체성 부분을 갖고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 과연 지금 시기에 교육 개방이 적당한가. 경남도교육청이 일반계 고등학교의 역량강화를 위해 애를 쓰고,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데, 대규모 국제학교가 들어오면 교육에 미치는 충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쌀 개방을 국가적으로 반대했던 것처럼 교육 개방은 쌀 개방보다 더 중요한 문제다. 교육 개방은 한번 더 고민해야 한다. 대통령을 포함한 새 정부의 정책 반향이 국제학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다른 지역에서 국제학교를 해온 것에 대한 1차적 평가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교육감으로서는 이 문제가 도민 관심사이기에 국제학교에 대한 순기능이라든지 장점과 단점의 의견을 모아 나가는, 사회적 합의과정을 만들어보고 싶다."

- 창원국제학교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지방선거 전에 추진했다. 선거 이후 이 문제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그 과정에서 교육청과 협의 없이 해서 서운했다. 국제학교 승인 여부는 교육부 장관이 갖고 있다. 설립된 뒤 지도감독에 대해 교육감이 일정하게 작용한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일반적인 다수 학교를 소외시키고 그 학교만 집중 지원하고 육성할 우려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서 지방정부도 바뀌었기에 이 문제도 다시 협의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도지사와 시장한테 적극 설명하고 설득할 것이다."

- 선거 막판에 상대 후보(이효환)가 11년 전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것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을 해놓았는데 진행 상황은 어떤지.
"명백한 가짜뉴스라는 걸 다시 말한다. 후보가 선거 막판에 이런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은 의도가 있다고 본다. 이 문제의 진위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정확하게 받아놓는 것이 향후 선거나 정치 활동, 개인의 삶에도 중요하기에 검찰에 고발했고, 수사가 빨리 진행되기를 바라며,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당선 뒤 먼저 하고 싶은 일 가운데 하나"

- '경남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하겠다고 했는데, 언제쯤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지.
"당선하고 돌아와서 첫 월요회의에서 먼저 하고 싶은 일 가운데 하나가 학생인권조례 제정이라고 했다. 일부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을 침해한다거나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부정적 입장인데 설득해야 한다. 그것 이상으로 아이들의 인권 감수성, 인권 문화수준이 높아져야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꿈틀대는 사회가 되어야 미래교육의 역량을 갖출 수 있다고 본다. 학생 인권 감수성이 높아지면, 이른바 학교 부적응이라든지 문제가 많은 학생들도 단계적으로 줄어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리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안을 만들어 경남도의회에 제출하는 과정을 빠르게 챙겨나갈 것이다. 그 과정에서 졸속행정이 되지 않도록 차근차근 하겠고, 어떤 정책보다 우선 순위에 두고 하겠다."

-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 측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반대하는 분들도 학생인권조례의 본질과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설득할 수 있다. 학생인권조례는 동성애를 조장하는 내용도 없고 그럴 이유가 무엇이 있나. 학교폭력에서 가해자일지라도, 임신해서 배가 부른 아이일지라도 교육에 있어서는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 교회에서 하느님이 길 잃은 양 한 마리도 챙겨야 한다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교육에 있어서는 아이들을 차별해서는 안된다."

- 이번에 전국 교육감 선거를 보면 보수와 진보 후보로 나눌 때, 학부모인 유권자들이 대체적으로 진보 후보를 선택했다. 왜 그렇다고 보시는지.
"미래 교육이다. 교육에 있어서는 보수가 설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고 본다. 미래로 가는 과정에서 기존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면 '미래성'일 수 없다. 미래의 빠른 변화에 아이들이 제대로 적응하고 역량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게 미래교육이다. 그렇기에 진보적 교육감을 학부모들이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본다.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유권자들이 미래를 지향할 것이라 본다."

"무상급식이 포퓰리즘이라는 딴지는 용도 폐기돼"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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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 무상급식 중단(2015년) 등으로 힘들었는데, 그 때 일을 회상하면 어떤 생각이 드는지.
"세상은 진화한다. 그 때만 해도 무상급식을 두고 '포퓰리즘'이라는 게 어느 정도 먹혔다면, 이번 선거에서는 무상교육, 무상급식을 이야기하지 않은 후보가 없었다. 무상급식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나왔고, 8년만에 무상급식을 넘어 무상복지까지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 후보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포퓰리즘이라고 딴지를 거는 것은 용도 폐기가 되었다. 그 일로 힘들었고, 학부모들이 솥단지를 내걸고 싸우고 했지만, 학부모들한테 정치 학습을 많이 해주는 순기능도 있었다. 저의 인지도를 높이고, 제가 하는 이야기나 정책들이 도민과 학부모들한테 구체적으로 스며들도록 하는 순기능의 작용도 했다."

- 그 때 어떤 게 힘들었는지.
"하루는 아침에 관사에서 신문을 펼쳐드는데, 경남도내에서 발행되는 5개 일간신문 1면 머리기사로 제 사진이 모조리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었다. 이후 1년 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도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학부모들은 지자체의 무상급식 지원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고 임의적으로 자치단체장의 판단에서 하는 임의성 지원이면 또다시 경남과 같은 혼란이 생기고 그런 우려를 하게 되어, 도민 70만 명 이상이 학교급식법 개정(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임의규정에서 의무규정으로 바꾸는 내용)에 서명해 주었다. 무상급식에 있어 국가책임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학부모들이 정치적인 학습을 더 많이 하도록 하는 순기능이 있었다."

- 무상급식 식품비 예산 분담 비율 등에 대해 도청, 시군청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교육에 있어 도청과 시군청에 대한 협조 체제를 좀 더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래서 유명무실해진 '교육행정협의회'도 좀 더 내용 있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 내년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적인 확대를 넘어 질적인 향상도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다. 지원을 받는 입장에서 지원해주는 도지사나 시장, 군수한테 고마움도 모르고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그것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는 고마움을 알고 학부모와 같이 나눌 수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 경남도의회가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 되었지만, 지난 의회에서는 자유한국당 절대다수로 교육청 업무도 힘들었다고 보여졌는데.
"지난 도의회는 자유한국당 일색으로, 진보적인 저는 어려웠다. 이번에는 다행히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했다. 민주당이라고 해서 전적으로 저에 대해 우호적일 거라 기대해서도 안된다. 의회도 존중하고 하나하나 설득하고 협치를 제대로 만들어내는 책임도 교육감한테 있다. 낙관하지 않고 의회를 존중하면서 함께 하겠다."

-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은 아직도 수업 이외의 업무가 과중하고, 특히 몇 년 사이 학부모들의 학교에 대한 간섭이나 요구가 많아졌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선생님들이 참 힘이 든다. 일부 학부모는 내 아이만 생각하거나 특별하게 여기고, 교육이 불가능한 아이들도 있다. 이런 학부모와 아이들은 전체적으로 선생님들을 힘들게 한다. 이에 대해 교육감이 적극적이고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선생님들을 보호해야 한다. 학부모의 건전한 비판과 관심은 받아들여야 한다.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살피는 게 본질이다. 잡무를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또 교육감이 행복학교라든지 수업을 바꾸라는 등 해서 여러 가지 새로 부과하는 일이 많다 보니 선생님들이 힘들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살피도록 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하겠다."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이제 정부가 해결해야"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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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때문에 논란인데 어떻게 할 것인지.
"선거 이후에 전국적으로 재선한 현직 교육감들이 모여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연대서명해서 정부에 제출했다. 저는 헌법에 보장된 단결권, 단체교섭권 등 노동3권을 존중해서 전교조 경남지부에 대해 다 인정하고 교섭도 하고 있다. 이제는 정부 차원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로 마음의 상처를 받아야 한다. 교사들의 30%를 차지하고, 평교사들의 정서를 교육청에 전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 역할을 하는 전교조에 대해, 기존에 해온 것 이상으로 그 존재와 가치와 조직을 인정할 것이지만, 대법원 판결이 나든지 해서 정부가 빨리 매듭을 지어주어야 한다."

- 교육청 인사에 있어 원칙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측근인사'니 '코드인사'라고 했다. '코드인사'는 해야 한다. 교육감 임기 동안 정책을 힘있게 펼치기 위해서는 외부에 있는 분이라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 그렇게 하고 나서 교육감이 물러나면 그 분들도 함께 물어나는 것이다. 힘있게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교육청 바깥에 도청이나 시민단체와 협력하고 합동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을 외부에서 수혈하는 게 정당하다."

-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미래교육, 내 아이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의 초석을 다지고 싶다. 그것을 하기 위한 가장 작은 단위가 교실이고, 가장 작은 행위가 수업이다. 그게 본질이다. 수업혁신을 위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교육복지를 할 것이다. 수업료와 교복, 급식, 체육복, 수학여행에 있어 학부모 경비를 없앨 것이다. 교육청이 책임지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수업혁신을 통한 교육혁신, 무상교육을 통한 무상복지 확대를 할 것이다."

- 교육복지 재정은 어떻게 조달한다는 것인지.
"수업료(고등학교) 폐지는 대통령 공약이다. 무상급식은 동지역 고등학교가 남았는데,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해결될 것이다. 교복과 체육복, 수학여행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이 370억 원이다. 이미 70억 원은  지원되고 있다. 소득이 낮은 가정의 학생한테 지원하는 것 등이다. 추가로 300억 원인데, 1년에 100억 원씩 3년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것은 교육청 살림을 좀 더 아껴서 할 것이다."

- 더 하고 싶은 말씀은.
"큰 틀에서 학교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교장이 민주적 리더십을 보여야 하고, 자기 역할을 다하고 소통하면서 정책을 만들어 아래로 아이들한테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미래지향적인 수업, 학부모들이 신뢰하는 학교교육이 되도록 하겠다."



태그:#박종훈, #경상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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