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경기. 5-0으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덕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경기. 5-0으로 패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덕아웃을 빠져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제 4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하 WBC)에 출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4년 전 타이중 참사를 되갚을 기회를 맞이했으나 그 기회를 제대로 살려보지도 못하고 또 다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1라운드 A조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대결은 4년 전 타이중에서 있었던 0-5 패배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이 날 경기에서도 0-5 똑같은 점수가 나고 말았다.

바뀐 건 장소, 무기력한 건 4년 전과 마찬가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선발투수 우규민(삼성 라이온즈)의 초반 실투가 아쉬웠다. 첫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주릭슨 프로파(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불의의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다(0-2). 다음 타자인 잰더 보가츠(보스턴 레드삭스)에게 3루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리는 듯했으나 다행히 우규민은 이후 나머지 타자들을 아웃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이닝이 끝나자마자 대한민국은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로 나온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간결하게 밀어 친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냈는데, 아쉽게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병살타로 기회를 날리는 듯싶었다. 민병헌(두산 베어스)이 다시 결대로 밀어 쳐 안타를 만들고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기에 더욱 아쉬웠다.

2회말에는 악송구가 아쉬웠다. 포수 김태군(NC 다이노스)이 도루를 시도하는 디센코 리카르도에게 송구를 시도했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고, 결국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는 대한민국 타자들이 상대 선발투수 릭 벤덴헐크(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공을 잘 골라내며 연속 볼넷을 얻었지만 득점 기회로 연결하질 못했다.

이후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상하위 타선의 조화가 아쉬웠다. 4회초 공격에서도 김태균(한화 이글스)과 이대호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뒤이어 손아섭이 안타를 날린 뒤 민병헌(두산 베어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공격이 끝나고 말았다.

네덜란드 선발투수 벤덴헐크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62구), 우규민은 3.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63구)으로 이 날 투구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투구수 한도가 65구로 제한되어 있으며, 50구 이상을 던졌을 경우 4일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두 선수는 1라운드에서의 역할은 모두 마쳤다.

네덜란드는 두 번째 투수로 4년 전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위력을 보였던 디에고마 마크웰을 올렸다. 그리고 투수가 바뀌자마자 선두 타자 박석민(NC 다이노스)이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2사 2루에서 이용규(한화 이글스)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지만, 서건창(넥센 히어로즈)의 타구가 2루 땅볼이 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이 매 이닝 출루하면서도 연속 안타의 흐름이 이어지질 않으면서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는 투수들도 지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호투하던 원종현도 6회말 2사 1루에서 랜돌프 오드버에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0-5) 마운드를 내려갔다(2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실점 26구).

네덜란드는 7회초에 3번째 투수 샤이론 마르티스가 올라왔지만 대한민국 타선은 마르티스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8회말 4번째 투수 톰 스타위프베르헌이 등판하자 선두 타자 이용규가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서건창이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태균까지 병살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대한민국은 9회초 최형우(KIA 타이거즈)까지 대타로 내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김태균-이대호-최형우-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최형우의 내야 안타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

현실로 다가온 "고척 참사", 간절한 목표 의식이 없었다

제 1회 대회에선 야구 종주국이라 자부하던 미국이 대진표까지 유리하게 하려고 했다. 물론 그랬다가 미국은 1라운드에서 캐나다에게 일격을 맞아 2승 1패로 겨우 통과했다. 2라운드에서는 1차전에서 일본을 꺾었으나, 2차전에서 대한민국에게 그리고 3차전에서는 멕시코에게 대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당시 일본은 2라운드에서 1승 2패를 거두고도 어부지리로 4강에 진출하게 됐다. 그리고 3번째 만난 대한민국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뒤, 결승전에서 쿠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회 대회에서 WBC에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시스템이 도입되었고, 미국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진을 피했지만 정작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더블 일리미네이션 시스템으로 인하여 제 2회 대회에서의 주목은 온통 대한민국과 일본의 대결에만 쏠려 있었다. 결국 1라운드에서 2번, 2라운드에서 2번의 한일전이 열렸으며, 2승 2패로 팽팽한 전적 속에 결승전까지 한일전으로 치르는 웃지 못할 대진이 나왔다. 게다가 미국 대표팀 선발에 있어서 최정상급 선수들은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며 불참했다.

당시 1회 대회와 2회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일본과 같은 조에 속했기 때문에 한 가지 확실한 목표 의식은 있었다. 바로 일본과의 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었다. 현재까지 대한민국과 일본의 역대 WBC 상대 전적은 4승 4패로 동률이다.

그리고 3회 대회부터는 1라운드 대진이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같은 대륙에 속한 나라들끼리 1라운드를 치른 뒤 2라운드부터 미국에서 치렀지만, 3회 대회부터는 예선이 추가되며 다른 대륙의 국가들과 섞여서 조가 편성됐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WBC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2번 모두 패했다. 게다가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까지 치르며 본선에 첫 출전했던 이스라엘에게까지 연장전 혈투를 치르다 패했다. 이제 1라운드에서 남은 상대는 라미고 몽키스 선수들이 보이콧을 선언하여 자국 리그에서도 완전한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출전한 대만뿐이다.

선수 구성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KBO리그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날린 선수들로, 그들 중 다수는 FA 시장에서 한 차례 이상 잭팟을 터뜨리며 소속 팀에서의 입지를 굳힌 선수들이었다.

게다가 KBO리그는 최근 몇 년 동안 시즌 규모가 확대되면서 한 시즌에 정규 시즌만 14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 되었다. 소속 팀으로 돌아가 주전으로 활약할 준비를 할 스프링 캠프 시기에 무리했다가 그 시즌을 날린 대표적 사례로 김동주(은퇴)가 있었기에 다수의 선수들은 시즌 준비를 위해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다.

반면 네덜란드나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참가한 선수들 중에는 본래 네덜란드나 이스라엘 국적이 아닌 선수들도 있었다. 부모의 국적을 따라 참가한 선수들로, 그들 중에서는 아직 소속 팀을 찾지 못한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다수 있었다. 베테랑 투수 제이슨 마퀴스도 그런 사례였다.

이러한 선수들은 스프링 캠프 시기에 열리는 WBC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에 들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때문에 자신이 가진 모든 기량을 보여서 몸값을 높이기 위해 이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현재 네덜란드 대표팀 타격코치인 앤드류 존스 역시 4년 전 선수로 참가하여 그 결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잠시 연장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우도 1회 대회에서는 당시 해외 리그에서 입지가 불안했던 박찬호(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선우, 김병현(이상 당시 콜로라도 로키스), 서재응, 최희섭(이상 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봉중근(당시 신시내티 레즈), 이승엽(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이 정규 시즌에 대한 걱정도 미루고 참가했던 적이 있었다. 그 결과 대한민국 대표팀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러나 3회 대회부터 그러한 경향이 점차 바뀌었다. 류현진(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아예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기 때문에 참가할 수 없었고, 추신수(당시 신시내티 레즈)는 첫 FA 직전 시즌이라는 이유로 시즌 준비를 위해 불참했다. 현재 류현진은 어깨 부상에서 재활을 마치고 실전 등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신수의 경우는 지난 시즌 너무 많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소속 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차출을 허가하지 않았다.

이번 스프링 캠프 시기에서 포지션 경쟁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선수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뿐이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플래툰을 벗어나기 위해 시범경기에 집중하는 중이고, 류현진과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역시 부상 후 주전 재진입을 위해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강정호가 음주운전 누적 3건으로 징역형이 유예되면서 WBC는 물론이고 소속 팀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설사 이번 대표팀에 뽑혔더라도 비자 문제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리는 3라운드에는 참가할 수 없었다.

결국 메이저리그 선수들 중에서 오승환만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승환의 경우 삼성 라이온즈 시절 동료들과 해외 원정 도박 의혹에 연루되어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향후 KBO리그 팀에 입단할 경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수행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승환은 국제대회에서라도 기회가 된다면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게다가 차우찬(LG 트윈스), 우규민, 이대호, 최형우 등은 올 시즌이 4년 FA 계약 중 첫 시즌이었다. 그랬던 만큼 정규 시즌 준비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컸던 선수들이었다. 대표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다.

시즌 전에 열리는 만큼 더 일찍 준비했어야 했던 WBC

아시안 게임이나 프리미어 12의 경우는 시즌이 거의 끝날 때 열리거나 시즌이 끝난 후에 열리는 대회였다.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시즌이 끝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포스트 시즌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대회였다.

그러나 WBC는 다른 국제대회들과는 달리 스프링 캠프 시기에 열린다. 보통 같으면 스프링 캠프에서 정규 시즌에 리듬을 맞춰 투구수를 늘려가고 구속을 올리고 타격감을 맞춰가면 되겠지만, WBC를 위해서는 한 달 이상 일찍 시즌을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리듬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올해부터 KBO리그의 스프링 캠프는 1월 중순이 아닌 2월부터 시작되었다. 마무리 훈련이 끝나고 각종 시상식이 열리는 12월과 1월에는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고 개인의 시간을 보내는 비활동 기간을 확실히 보장해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적용은 정규 시즌보다 1달 가량 더 일찍 열리는 WBC 대표팀이라고 해서 예외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었다. 이 때문에 스프링 캠프를 메이저리그 캠프장에서 치르는 팀의 선수들을 아예 괌에 따로 모아 미니 캠프까지 차렸을 정도였다.

정규 시즌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준비하는 만큼,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이 개인적으로라도 몸을 만들어 놓고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하여 코칭 스태프들의 체크가 제대로 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비활동 기간이더라도 WBC를 준비하는 데에 있어서 대표팀 훈련은 허가를 할 필요가 있다.

세계 야구의 상향 평준화, 제대로 대비하지 못해 일어난 "고척 참사"

WBC가 세계 야구의 상향 평준화에 기여한 면도 있다. 스프링 캠프 시기에 열리는 만큼 전직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재취업을 위한 쇼케이스 무대 성격을 지니기도 하면서 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개방된 대표팀 선택의 규정을 이용하여 대거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고정적으로 많이 배출했던 도미니카 공화국의 경우 지난 3회 대회에서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역시 2회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했고, 네덜란드 역시 지난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다.

반면 한때 아마추어 야구의 최강자라 불리었던 쿠바는 정작 WBC에서는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오히려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로 인하여 각종 국제대회들을 통하여 쿠바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망명을 시도했고, 이들이 WBC에 참가하지 않게 되면서 정상급 전력을 꾸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외교가 정상화되어 쿠바 유망주들은 더 이상 망명이라는 위험한 수단을 선택하지 않아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

WBC를 주관하는 메이저리그 사무국도 원래 처음에는 메이저리그 수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미국 대표팀도 최정상급 선수들이 정규 시즌 준비에 집중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 각 팀에서도 선수들에 대한 차출을 임의로 불허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이렇게 구단 측에 불허하는 것에 대한 제재는 없다.

결국 지난 3회 대회와 이번 4회 대회는, 1회나 2회 때처럼 최소 1~2라운드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예상과는 다르게 훨씬 상향 평준화된 다른 나라의 전력들을 체험하는 학습이 된 것이다. 다만 지난 대회는 타이중에서 시작되었기 떄문에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이번에 서울 한복판에서 느꼈던 다른 나라들의 야구 수준은 무서운 속도로 향상되고 있었다.

세계 야구의 상향 평준화로 인하여 과거에 국제 야구 랭킹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던 대한민국과 대만은 이제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대신 다음 대회 본선 진출권 사수 여부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1라운드에서 3위 안에 들면 다음 대회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하지만, 4위로 떨어지면 다음 대회를 위해 예선까지 치르는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향후 A조의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이스라엘이 3승을 거두고, 대만이 네덜란드를 잡게 된다면 대한민국은 대만을 상대로 1승을 거둔 뒤 3위가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는 있다. 3개 팀이 1승 2패로 동률이 될 경우 최소 실점, 최소 평균 자책점 그리고 최고 타율 등을 따져 2위와 3위가 원 게임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만의 경우 이번 대회에 자국 리그 4개 구단 중 3개 구단 선수들 밖에 데리고 오지 못한 만큼, 대한민국도 무기력하게 패한 네덜란드를 상대로 선전할 가능성이 그리 높지는 않다. 대만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경기 후반에 맹추격을 하기는 했지만, 대만 투수진은 이스라엘을 상대로 무려 15점이나 내주며 난타를 당했다.

2006년 카타르의 도하나 2013년 대만의 타이중에서 겪었을 때는 선수들이나 관계자들만 보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 야구의 상향 평준화로 인하여 대한민국이 WBC에서도 영원한 절대 강자는 없음을 팬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이번 "고척 참사"가 대한민국 야구에 시사하는 바를 뼈저리게 학습하고 되새기는 것이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야구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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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더/서양사학자/기자/작가/강사/1987.07.24, O/DKU/가톨릭 청년성서모임/지리/교통/야구분석(MLB,KBO)/산업 여러분야/각종 토론회, 전시회/글쓰기/당류/블로거/커피 1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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