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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는 최근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제작해 시내 곳곳에 붙여 놓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는 최근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제작해 시내 곳곳에 붙여 놓았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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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사이 경남에서는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의심자 신고는 계속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지난 주말 사이 추가 의심자 신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14일 오전 8시까지 의심자 47명이 발생했고, 이중 1명이 양성, 46명이 음성이라고 밝혔다. 음성 의심자 가운데 32명은 병원이나 자택에 격리 중이고, 14명은 격리 해제 됐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검사 건수는 5건으로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날 오후 대책본부 관계자는 "14일 추가로 의심신고가 있는데, 아침과 저녁에 집계할 때 포함된다, 추가 의심자는 검사를 의뢰해놨다"라면서 "의심자 숫자는 수시로 변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남에는 확진 환자가 1명 이후 추가로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확진환자 A씨 '건강 나쁘지 않아'... 관리대상 518명

메르스 확진환자가 한때 입원해 있었던 창원SK병원에 폐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관계자들이 병원 안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한때 입원해 있었던 창원SK병원에 폐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12일 오후 관계자들이 병원 안에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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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메르스 확진환자인 A씨(77·창원)는 현재 창원삼성병원 음압격리시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를 받아왔고, 지난 10일 저녁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해 지난 12일 2차 검사를 실시했는데 메르스 양성이 나왔고, 13일 3차 검체 정밀검사를 의뢰해놨다.

경남도 대책본부에 따르면, A씨는 현재 건강 상태가 악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건강이 나쁘지 않다, 계속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창원힘찬병원, 창원SK병원 등을 경유했다. 보건당국은 창원SK병원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폐쇄 조치를 내리고, 병원 안에 있는 격리자들에 대해 물, 수건, 라면, 쌀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 접촉자 관리대상자를 518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택 286명, 병원 91명이 격리되어 있고, 135명은 단순 모니터링 대상이며, 6명은 다른 시·도 관리 대상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메르스 대책을 위해 주말에도 비상근무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 경유 병원을 방문한 메르스 의심자에 대해 자진신고를 받고 있다.


태그:#메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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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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