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천자문>에 출연하는 포커즈의 래현과 보이프렌드의 광민이 부담감을 털어놨다.

래현은 4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2TV 어린이 수목드라마 <마법 천자문> 제작발표회에서 "혼세마왕이라는 역할이 원작에서 정말 잘생기고 매력적인 캐릭터라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부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중학교 때부터 연기자를 꿈꿔 지금까지 30여 개의 작품에 출연했다"고 밝힌 래현은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와 혼세마왕이란 캐릭터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래현은 "내 팬들이 <마법 천자문>을 좋아할 취학 연령대가 많아 드라마에 참여하게 되어 더 좋다"면서 "악의 무리인 혼세마왕 분장을 마치고 거울을 보니 '내가 진짜 못되게 생겼구나'를 깨달았다"고 했다. 그는 "인상이 강한 게 악역으로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광민은 극 중 진선미(천이슬 분)를 짝사랑하는 이랑으로 분했다. 그는 "이랑은 순정남인데 나는 실제로 정말 활발하고 장난기가 많다"면서 "천이슬의 남자친구 양상국이 질투하지 않게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광민은 "가수 활동과 병행하니 힘든 면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마법 천자문>이 한자를 몰라 배워야 하는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더했다.

한편 <마법 천자문>은 권인찬 작가 등 인기리에 방영된 <매직키드 마수리> 작가진이 집필한 작품이다. 신기준, 이지우(삼장 역), 최민영(옥동자 역), 천이슬(진선미 역) 등이 출연하며 인간 세계에 던져진 10개의 한자 마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6일 오후 4시 2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