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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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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17일 오후 열린 열렸다.
 박영순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이 17일 오후 열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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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박영순, 도와주십시오! 4전5기의 신화를 대덕구에서 만들어 주십시오!"

7.30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가 17일 오후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사무소 개소식에서 눈물로 호소했다.

박 후보는 그 동안 대전시의원 선거와 대덕구청장 선거 등 모두 4번의 선거에 출마, 모두 낙선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낙선 시 정계를 은퇴하겠다는 배수진을 쳤지만, 300여 표 차이로 또 다시 실패했다.

은퇴선언을 번복하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낸 박 후보는 이번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이번에는 영순이', '도와 주십시오!'로 정했다. 수차례의 낙선으로 정계를 떠나려고까지 했던 자신의 진심을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하여 진심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는 박 후보를 돕기 위해 문재인 의원이 참석했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박 후보와 함께 일했던 인연으로 박 후보의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도 대전을 찾아 박 후보와 함께 중리시장을 돌며 유세를 펼쳤다.

또한 박지원 의원과 박병석·박범계·박민수·최동익 의원, 선병렬 전 의원, 김인식 대전시의장, 송행수 변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문재인 의원은 "대덕구민들께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300여 표 차이로 낙선한 박 후보가 안타까워 다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후보로 만들어 주셨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박 후보가 승리해 4전 5기의 신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대통령은 지방선거 전에는 눈물로서 사과하면서 세월호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며 "이는 지난 선거에서 박근혜 마케팅이 통했다는 오만과 독선에서 나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도 "박영순 후보가 승리해야 새정치연합이 2016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대덕구에서 정권교체의 첫 걸음을 떼어 달라, 박 후보가 대덕구와 대전,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달라"고 말했다.

박병석 의원은 "반성하고 사과한다며 눈물 흘리던 박근혜 대통령, 뭐가 달라졌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던 새누리당은 세월호 특별법을 반대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도, 새누리당이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박영순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문재인 의원. 문 의원은 박 후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문재인 의원. 문 의원은 박 후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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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인사에 나선 박영순 후보는 "꿈만 같다"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대전지역에서 유일하게 패한 제가 다시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이 꿈만 같다"며 "이게 바로 인생인 것 같다, 실패할 때도 있고, 성공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패했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저를 지지해 준 동지들이 있고 구민들이 있기에 저는 다시 힘을 내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두 분이 남긴 것은 바로 '국민을 믿고 한걸음 한걸음 뚜벅뚜벅 걸어가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저도 그렇게 믿는다"면서 "겨우 구청장 두 번 했다고 구민을 무시하고 상대를 무시하는 그런 행위로는 결코 인정받지 못할 것이다, 저는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끝까지 묵묵하게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록 보잘것 없지만 청년학생시절 민주화와 사회정의를 위해 온 몸을 던졌다, 이제 정치권에서 그 신념을 일로서 펼쳐보려 했지만 4번이나 실패했다"면서 "사람을 믿고 하늘을 믿고 노력하면 세상은 반드시 정의롭게 된다는 '사필규정'의 제 신념을 대덕구에서 꼭 한번 펼쳐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노력하고 노력하면 성공하는, 진실된 사람이 대우받는 세상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저 박영순이 그런 세상 만들기에 다시 한 번 온 몸을 던지려 한다, 이번에 박영순 한 번만 더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태그:#박영순, #대덕구 보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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