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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간담회 끝난 후 기념촬영.
 길거리 간담회 끝난 후 기념촬영.
ⓒ 최대호 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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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새정치 민주연합 안양시장후보가 '전체 토지 소유자 25%만 찬성해도 지구지정을 해제 할 수 있도록, 해제 기준을 대폭 완화 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행 법 상으로는 전체 토지 등의 소유자 50%가 찬성해야 지구지정을 해제 할 수 있다.

최 후보는 31일, 안양만안 석수시장에서 열린 주민들과의 거리 간담회에서 '전체 토지 소유자 25% 만 찬성해도 정비구역 지구지정을 해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선되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답변과 함께 최 후보는 "후반기에(민주당이 소수당이 돼서)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 민주연합이 다수당이 되지 않으면 결정하기 힘들 수도 있다, 새정치 민주연합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시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간담회에 석수동 화창, 비산동 임곡, 호계동 융창, 호계동 온천, 안양동 소곡, 안양동 상록 재개발 지역 주민 약 30명이 참여했다.

정비구역 지구지정 해제 기준 완화는 '안양시 재개발 비상대책위원회 연합회(회장 이원상)' 소속 주민들의 요구사항이다. 

지난 3월5일, 경기도는 토지등소유자 50%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원하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후 결과에 따라, 시장·군수, 혹은 도지사 직권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던 것을, 25%만 찬성해도 해제 할 수 있게 대폭 완화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안양시도 해제 기준을 25%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최 시장은 지난 28일 지역신문 <안양뉴스>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경기도처럼 안양시도 해제 기준을 대폭 완화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새로운 도지사와 함께 지역실정에 맞는 합리적인 기준을 새롭게 설정해해야 한다. 주민이 주인 되는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보겠다."고 답변 한 바 있다.

31일 거리 간담회에서 한 "25%만 찬성해도 지구지정을 해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답변은, 토론회에서 한 답변에 대한 좀 더 분명한 의사 표시로 풀이된다.

거리 간담회를 마치고 최 후보와 주민들은 인근 상가로 들어가 '실내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각 재개발 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최 후보에게 털어 놓았고 최 후보는 이를 경청했다.

안양 석수동에 출마한 김선화 새정치 민주연합 시의원 후보도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와 함께 간담회 자리에 참석했다. "만안구 석수동에서 동안구에 있는 한림대학 병원까지 가는 버스 노선을 꼭 신설해 주겠느냐"는 한 주민의 답변에 김 후보는 "꼭 신설 하겠다"고 답변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안양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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