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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대구시장 컷오프에서 탈락해 단식에 들어간 지 6일만인 2일 오후 단식을 풀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새누리당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대구시장 컷오프에서 탈락해 단식에 들어간 지 6일만인 2일 오후 단식을 풀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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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구시장 컷오프에서 탈락한 주성영 전 의원이 시민들에게 사죄드린다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지 6일 만인 2일 오후 단식을 풀고 병원에 입원했다.

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단식 현장을 찾은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과 김상훈·권은희 국회의원, 서상기·조원진·권영진·이재만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들의 단식중단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어 새누리당 국회의원들과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의 부축을 받으며 구급차에 실려 인근 곽병원으로 향했다. 주 전 의원의 병원행에는 부인 박민영씨와 주호영 의원이 동행했다.

주 전 의원은 단식을 풀면서 낸 성명서를 통해 대구시민들께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며 "곧 언론사가 주최하는 후보자 토론이 시작되는 등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 경선 레이스가 시작되는 마당에 계속 단식을 하는 것은 후보는 물론 시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식을 하는 도중에도 곳곳에서 돈 선거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슬픔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저는 앞으로 <난중일기>에 나오는 '장부생세용즉효사(丈夫生世用則效死, 장부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라에 쓰이게 되면 곧 목숨을 바친다)라는 말처럼 대구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대구시장 예비후보 컷오프에서 떨어진 후 단식에 들어간지 6일만인 2일 단식을 풀었다. 주 전 의원은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서상기, 조원진, 권영진, 이재만 대구시장 후보들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새누리당 주성영 전 국회의원이 대구시장 예비후보 컷오프에서 떨어진 후 단식에 들어간지 6일만인 2일 단식을 풀었다. 주 전 의원은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서상기, 조원진, 권영진, 이재만 대구시장 후보들의 부축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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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주성영 전 의원이 대구시장 컷오프에서 탈락해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단식에 들어간 지 6일만인 2일 오후 단식을 풀었다. 이날 주호영 새누리당대구시당위원장과 권은희, 김상훈 국회의원, 대구시장 후보인 서상기, 조원진, 권영진, 이재만 예비후보가 현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주성영 전 의원이 대구시장 컷오프에서 탈락해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단식에 들어간 지 6일만인 2일 오후 단식을 풀었다. 이날 주호영 새누리당대구시당위원장과 권은희, 김상훈 국회의원, 대구시장 후보인 서상기, 조원진, 권영진, 이재만 예비후보가 현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요청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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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 전 의원의 단식현장을 찾은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안타까움과 함께 쾌유를 기원했다. 하지만 주 전 의원이 우려한 돈 선거 징후 등 선거과열 문제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보였다.

서상기 예비후보는 "주 전 의원이 시민들에게 사죄하는 심정에 동감한다"며 "경선을 잘 치르는 것이 주 후보가 단식한 데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경선을 합리적이고 깨끗하게 잘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조원진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은 시민들이 뽑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며 "주 전 의원이 했던 단식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공정한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후보자들 간에 과열 조짐이 있다며 "당내 경선인만큼 상생하고 화합하되 후보자들이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같은 후보로 활동했던 분이 단식을 해 충분히 공감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모든 후보들이 성찰하고 과열되지 않도록 정책선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진 예비후보도 "주성영 전 의원이 대구시민들에게 드리고자 했던 자성과 성찰을 존중한다"며 "대구 정치권 뿐 아니라 우리 새누리당 일꾼들이 다 같이 돌아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권 예비후보는 "여론조사를 보면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보다 개인지지도는 더 낮다"며 "다시 말하면 당의 덕을 보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평가받아 시장이 될 후보가 없다는 것으로 우리 모두가 성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성영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새누리당 대구시장 컷오프(자격심사)에서 떨어지자 시민들이 대구 정치권에 대해 불신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죄하는 뜻으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었다.


태그:#주성영, #단식, #새누리당, #대구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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