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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에 대한 추가 출점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변종 SSM에 대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직원 교육을 잘못시킨 제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에 대한 추가 출점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변종 SSM에 대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직원 교육을 잘못시킨 제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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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일 오후 8시 20분]
정용진 "<전태일 평전>이 불온서적으로 분류돼 노동자 해직은 확실히 잘못"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변종 SSM사업은 전면 철수"하겠다고 했지만 상품공급점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1일 오후 국회 산업자원통상자원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이 변종 SSM이라고 지적한 상품공급점 사업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규 출점을 중단하고 기존 상품공급점도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진복 새누리당 의원이 "변종 SSM을 없애겠다 했는데 지금 언론 기사를 보니 사업 철수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고 나왔다"며 "기사에 보면 이마트 관계자가 기존대로 상품공급을 하되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경영 지원은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는데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오해할 만한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간판을 교체하고 이마트 유니폼 공급하지 않기, 그리고 이마트 로고가 적힌 전단지를 유포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겠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이 "상품 공급을 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그 부분은 생각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홍 의원은 "변종으로 오해할 만한 사업만 안 하겠다는 거지 상품 공급 사업은 계속한다는 의미였다"며 "오해만 일으킨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전순옥 민주당 의원은 <오마이뉴스>에서 처음 제기했던(관련기사 : 유통업계 '빅브라더' 이마트... 직원 사찰도 1등?) 이마트 노무 관리 문제도 거론했다. 전 의원은 "전태일 평전을 소지했다 해서 이마트 계약직 노동자 3명이 해직당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당했다"며 "증인에게 전태일 평전을 보냈는데 읽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관련기사 : 전태일 동생, 정용진에게 <전태일 평전> 보냈다).

정 부회장은 "유감스럽게 아직 읽지는 못했다"면서 "그 책이 불온서적으로 분류돼 노동자가 해직된 것은 확실히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해직된 노동자들이 지금은 복직돼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에 대한 추가 출점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변종 SSM에 대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직원 교육을 잘못시킨 제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 물 마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 에 대한 추가 출점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변종 SSM에 대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직원 교육을 잘못시킨 제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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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부회장은 "20년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철저한 준법정신이라고 배웠지만 지금 시대적 요구와는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히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지키는 경영보다는 법의 맹점을 악용하지 않고, 또 법의 취지를 생각하는 경영을 하겠다"고 국감장에 나온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4시쯤 국감장에 출석해 2시간 30분가량 증인 신문을 마친 뒤 퇴장했다.

[1신 : 1일 오후 6시 6분]
'모범답안' 들고 온 정용진, "SSM 추가 출점 중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모범답안'을 들고 국감장에 나섰다.

정 부회장은 1일 오후 4시경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아래 산업위)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부회장이 등장하자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져 언론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정무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되었지만 출석하지 않아 정식 재판에 회부돼 법정 최고형인 벌금 15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대한 추가 출점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변종 SSM에 대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직원 교육을 잘못시킨 제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 고개숙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대한 추가 출점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변종 SSM에 대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에 대해서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직원 교육을 잘못시킨 제 책임이 크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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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SSM' 질타에 "이마트에브리데이 추가 출점 중단"

우선 질의가 시작되기 정 부회장은 지난 15일 국감 당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태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국감 때 허 대표의 부적절한 행동과 무성의 답변으로 심려 끼쳐 국민들과 의원들게 대단히 죄송하다"며 "직원들의 잘못은 제 책임이 크다, 앞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후 새누리당 의원은 "변종SSM(기업형 슈퍼마켓)이 대형유통업체와 같은 상호를 사용해 전단지를 배포하고 도매업자에까지 물품을 공급하여 골목 상권이 몰락하고 도산할 위기"라며 "특히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작년 10개였던 것이 지금 340개 이르러 1년 5개월 만에 34배 증가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의원은 "경제민주화와 대·중소기업 상생에도 맞지 않고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변종 SSM을 계속할 것이냐"고 묻자 정 부회장은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상품공급점의 본래 사업 취지가 중소상인들에게 경쟁력을 주려고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 것은 모두 제 불찰"이라며 "앞으로 이마트에브리데이 상품공급점을 추가 출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식 민주당 의원은 "이마트 기부금이 매출 대비 2010년 1%, 2013년 현재도 1.93%이다"라며 "수천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유통 대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마트에브리데이가 340개인데 이중 179개가 전통산업보존구역에 위치한다"며 "영세상인이 이래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비판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직접 챙기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며 적극 재검토해 상생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증인 출석 면해

정 부회장은 애초 이번 국감 증인 명단에서 빠져 있었지만 지난 15일 산업위 국감에서 허인철 이마트 대표의 불충분한 답변으로 뒤늦게 출석요구를 받게 됐다. 당시 허 대표는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여야 의원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한편 당초 산업위 국감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극적으로 국감 출석을 피했다.

롯데그룹이 지난 20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 기구' 설치에 합의하며 개선 움직임을 보이자 민주당이 신 회장을 국감 증인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날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가 대신 증인으로 출석했다.


태그:#정용진 ,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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