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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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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추진해 오던 도시공사설립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공영개발사업단을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사업 시해주체로서 전문성과 경영성이 접목된 공영개발사업단을 설치하여 지역현안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가고자 공영개발사업단을 설치한다고 발표됐다.

안양시 발표를 보면 공영개발사업단은 3팀에 15명(전문계약직 2명 채용)의 조직으로 사업단 설립시까지 기존 도시공사 TF팀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안양도시공사 설립 타당성 조사연구용역 결과(2013.6.5일자)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입수한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의 적정성, 수지분석, 조직과 인력, 주민복리 증진에 미치는 영향,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결과 안양시의 도시공사 설립 필요성은 가능하지만 가시화된 사업이 없으며, 향후 사업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개발수요 한계로 부적절하다는 종합의견을 내놓았다.

공영개발사업단 성공을 위해서는 대규모 지방채 확보 선행돼야 

GB해제 대상지역으로 공영개발을 추진하는 안양 인덕원사거리 주변
 GB해제 대상지역으로 공영개발을 추진하는 안양 인덕원사거리 주변
ⓒ 안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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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한시적인 소규모 도시공사의 우수 인력 확보 문제, 시행사 역할에 국한되는 조직, 안양시의 대규모 출자 어려움, 최근 도시개발공사의 실패사례 등을 고려해 볼때 공영개발사업단을 설치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공영개발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지방채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에 안양시는 공영개발사업단을 꾸려 현재 GB해제 대상지역인 인덕원 사거리 일원(21만2742㎡, 사업비 2339억 원) 및 관양고교 주변(21만4000㎡, 1914억 원)에 대해 전면 매수방식을 통한 4253억 원 대의 공영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 열리는 안양시의회 199회 제1차 정례회에서 공영개발사업단 설치 사업계획 설명회를 갖고, 8월에 공영개발사업단 설치 조례안을 마련해 9월 안양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후 2014년 6월에 공영개발사업단을 설치해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태그:#안양, #도시공사, #공영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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