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울랄라세션의 맏형인 '임 단장' 임윤택이 위암 투병 끝에 향년 32세로 11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실이며 장례는 기독교식 4일장으로 진행된 뒤 14일 오전 발인에 이어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 사진공동취재단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의 아내, 이혜림 씨가 심경을 밝혔다.
이혜림 씨는 14일 오전 자신의 SNS에 "이젠 기쁜 마음으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며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준 사람… 이토록 멋진 남자의 아내인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참 행복합니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다시 만날 거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는 말로 임윤택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전했다.
또 이씨는 "이제 곧 이 세상과 안녕이네. 내 품에서 떠나보낸다는 게 참 힘들지만 하나님 품으로 보낼 생각 하니까 안심이 돼요"라며 "따뜻하고 평안한 곳에 가서 내가 있는 이 세상 내려다봐요. 너무 아팠던 당신. 더는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 게 아주 기뻐. 잘 가요 내 사랑 리단 아빠"라고 덧붙였다.
이는 14일 임윤택의 발인식을 앞두고 남편과 작별하는 절절한 마음을 드러낸 것. 모든 것을 초월한 이들의 사랑에 많은 이들이 임윤택의 별세를 애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숨을 거둔 임윤택은 위암 투병 중 지난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 우승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 후 임윤택은 가수로서 활동하는 한편 지난해 8월 이혜림 씨와 결혼, 슬하에 딸 리단 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