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클리블랜드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카르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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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속해 있는 클리블랜드가 개막전 선발투수를 결정했다.

클리블랜드는 1일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우완 파우스토 카르모나(28)를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세인트루이스로 떠난 후 올 시즌 1선발 자리는 자연스럽게 프로 6년차 카르모나 차지가 될 전망이다.

2006년 클리블랜드에서 데뷔한 카르모나는 2007년 커리어 최고 시즌(19승8패 평균자책점3.06)을 보내며 사이영상 후보까지 올랐지만 지난 2년간의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클리블랜드의 애물단지 같은 존재로 전락했었다. 하지만 지난해 13승(14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승 투수에 올랐고 팀에서 유일하게 200이닝 투구를 돌파하는 등 4번의 완투를 포함, 210.1이닝을 던져 무너진 클리블랜드 투수진을 선봉에서 이끌며 부활에 성공했다.

도미니카 출신의 카르모나는 28살의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저스틴 매스터슨(26. 6승13패 평자책점4.70), 미치 탈봇(28. 10승13패 평균자책점4.41), 데이브 허프(27. 2승11패 평균자책점6.21) 등 워낙 클리블랜드 투수진에 경험 많은 노장 선수들이 없어 올 시즌 팀을 이끌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카르모나는 이날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개막전에 맞춘 페이스조절에 들어갔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는 4월2일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 3연전을 시작으로 2011시즌을 시작한다.

클리블랜드 카르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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