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5일 창립 5주년을 맞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장애인 종합 체육훈련원 내 실내 테니스 경기장에서 장애인체육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사업 경과 보고, 체육 유공자 시상, 5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 등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난 5년간의 활동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장애인 체육회 5주년 기념식은 창립 5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컷팅과 축배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05년 11월 국민체육진흥법 제34조에 근거해 설립된 이래 장애인생활체육 저변 확대, 전문체육 육성, 국제교류 등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특히 지난해 10월 장애인체육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개원하여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현재 이곳 장애인 체육관에서는 오는 12월 12일 열리는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회장 취임 1주년이기도 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5년간 장애인체육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더 큰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화합과 희망을 만들어가는 장애인 체육 10대 중장기 계획'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장애인 체육에 대한 10대 중장기 계획의 내용에는 장애인 체육단체의 활성화, 전문체육의 강화, 장애니 생활체육 보편화, 장애인체육 훈련기반 강화, 체육시설 접근성 강화, 장애인 체육과학연구소 설립, 장애인 체육의 국제역량 제고, 여성장애인 특성을 고려한 체육활성화, 장애인 체육기구 및 용품 보급, 장애인 체육의 사각지대 해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단순히 장애인 체육에 대한 용품지급이나 금전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장애인 체육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개입을 천명한 것이다. 이러한 대한 장애인 체육회의 활동내용은 여러 수치의 증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4.4% 수준이었던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운영, 장애인 생활체육 정보센터 운영, 공공체육시설의 장애인 이용환경 개선 등 장애인이 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대한 장애인 체육회의 적극적인 활동한 결과 2009년을 기준으로 7%대로 대폭 증가했다. 장애인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는 장애인 전문체육 발전으로도 이어져 2005년 1,885명이던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자 수가 2010년 4825명으로 약 2.5배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