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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총재시절 변산변도 해수욕장으로 피서 온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미공개 사진. 옆에 있는 이는 한광옥 비서실장이다.
 야당 총재시절 변산변도 해수욕장으로 피서 온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미공개 사진. 옆에 있는 이는 한광옥 비서실장이다.
ⓒ 의왕시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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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의왕·과천추모위원회가 15~16일 의왕시 여성회관에서 개최하는 김대중대통령 추모 사진전에 그동안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는 김대중 대통령의 여름철 해수욕 사진 등 인간적이고 진솔한 표정이 담긴 미공개 사진 9점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의왕시가 전시회에 앞서 13일 언론에 공개한 3점의 사진속에는 1989년 야당총재 시절 변산반도에서 피서를 하던 모습이 담겨 있다. 수영복을 입고 한광옥 비서실장 등 지인들과 함께 백사장을 걷고, 수박을 먹는 등 김대중 대통령의 인간적이고 진솔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의왕시를 통해 추가 입수한 나머지 6점에는 바닷가 해수욕장에서 서민들과 어울리며 미소를 띤 채 환하게 웃는 김 전 대통령의 표정들이 클로즈업 돼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이 사진들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한 것으로, 사진 촬영자는 김 전 대통령이 과거 평민당 총재 시절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김 시장의 후배로 그가 보관해 오다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 시장에게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측은 "평소 김성제 시장께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고, 그분의 국정운영 철학에 공감하셨다"며 "이번 사진도 행사 취지에 맞춰 일반에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욕장에서 수박을 잡수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
 해수욕장에서 수박을 잡수시는 김대중 전 대통령
ⓒ 의왕시청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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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추모사진전은 군포·안양·의왕·과천에서 활동하는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하는 시민들이 마련한 행사로 김 전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을 포함, 사진 50점과 추모시, 만평, 삽화 30여점 등 모두 8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의왕시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성원씨는 "현대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김 전 대통령의 사진과 국민들이 남긴 기록을 보면서 올바르게 평가를 하는 자리가 되고 정치, 철학, 정신을 본받았으면 하는 계기로 이번 번시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의왕시 전시회에 이어 군포에서는 오는 10월 22~23일 산본 중심상가 야외에서 열리며, 안양에서는 10월 5~6일을 잠정적으로 잡고 있으나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태그:#김대중, #의왕,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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