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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안양시장 경선후보로 확정한 이종태 예비후보가 6일 오전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과 당원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선, 매니페스토 경선을 실시하자"며 민주당과 맞상대인 최대호 경선후보에게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는 민주당 경기도당이 안양시장 선거를 국민참여경선 지역으로 선정한 데 이어 공천 심사를 통해 지난 5일 안양시장 경선 후보로 이종태(53) 민주당사교육대책 특별위원장과 최대호(51)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압축해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안양시민은 100층짜리 호화청사가 아니라 100개의 행복을 꿈꿀 권리가 있습니다, 저도 그 꿈을 함께 꾸고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그 시작은 민주당의 승리이지만 그것이 안양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이종태 예비후보는 "안양은 역대 선거의 풍향계로 통하며 따라서 미국 선거의 뉴햄프셔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며 "6월 2일 안양 선거 승리는 민주당의 승리와 향후 한국 정치의 풍향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안양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시작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준비하자"면서 ▲ 정책중심의 매니페스토 선거 경선 실시 ▲ 상호존중의 포지티브 선거 ▲ 시민과 당원이 참야하는 후보간 정책토론회를 3회 이상 갖자고 민주당과 최대호 후보에게 제안했다.

 

 

"안양시 3개 선거구별로 최소 한차례 이상 토론회 갖자"

 

이종태 예비후보는 "저는 시종일관 많은 비용과 조직 동원에 따른 잡음, 감정 대립과 같은 후유증 등이 우려되는 당원 경선보다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정책토론과 후보자의 자질 검증을 바탕으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배심원제야말로 민주당의 참신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그림이라 생각했으나 경선 방식이 채택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하고 "국민참여경선 역시 후보를 결정하는 하나의 방법임을 부정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수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모든 경선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하며, 시민과 당원들이 경선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운 경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피력했다.

 

또 "경선 과정에 만에 하나 경선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가 있다면 누구라도 당원과 시민의 이름으로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고 경고성 메시지도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매니페스토, 포지티브 선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양시민과 당원들이 후보의 자질과 비전을 알 수 있어야 하며 철저하게 검증받는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양시 3개 선거구별로 최소 한차례 이상 토론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준비해 온 정책매니페스토를 계속 발표하겠다"면서 "오는 8일 오전 11시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를 통해 그 첫번째 선을 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백일산, 백종주 두 예비후보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칼끝이 나를 겨눈다고 하더라도 하늘의 뜻이고 운명이라 본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통해 "민주당 안양시장 후보 경선은 시민여론조사 50%와 당원 선거인단에 의한 경선 50%라는 기본 원칙으로 실시된다"고 말하고 "경선을 누가 관리하는지 자세한 것을 통보받지 못했다"며 "정책토론을 계속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정책토론회를 상대 후보가 안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가 제안하는 최소한의 권리다. 만일 안 받는다면 (정책토론에) 자신이 없거나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정당한 것이기 때문에 당과 최대호 후보가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항간에 여론에서 앞서고 당심에서 뒤지고 있다는 말과 조직 열세에 대해'서는 "조직에서 열세를 인정하지 않는다. 민주당원들이 성숙해 있고, 6.2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담보한다고 불 때 제가 본선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하는 순간 저를 선택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최대호 예비후보)의 국철 지하화 사업에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책매니페스토 선거라는 점에서 정책을 말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 평가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안양시가 눈을 돌려야 할 만큼 절박한 사안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야권 단일화 용의'애 대한 질문에 대헤서는 "선거에 나서며 야권 단일화를 제시했었다. 만약 이종태가 부족하거나 양보할 수 있다면 양보하겠다. 야권 승리, 한나라당 견제, 향후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태그:#안양, #민주당, #이종태,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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