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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장 출마 예정자인 이종태 민주당 사교육 대책특별위원장(교육학 박사)이 지난 6일 오후 5시, 안양시 관양동 라프로메사 웨딩홀에서 그가 쓴 자전적 에세이 <사람 사는 세상>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약 1500명이 참석했다.

 

<사람 사는 세상>에는 이 위원장이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어온 인생 역정과 철학이 잔잔한 필치로 담겨있다. 또 교육학을 전공한 전문가로서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속 시원한 대안까지 제시했다. 그 밖에 그를 키워준 제 2의 고향인 안양시 행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애정 어린 충고가 담겨 있다.

 

김진표 의원(민주당 경기도 지사 출마 예정자)은 "이종태 박사는 경기고 서울대 출신이고 외모가 출중해서 어려움 없이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줄 알았는데 책을 보니 그렇지 않았다. 어려운 가정에서 힘들게 공부하고 정의를 위해 엄청난 고난과 싸웠다"고 책 내용을 소개하며 축사를 대신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충남도시자 출마 예정자)은 "이종태 박사는 참여정부 탄생에 큰일을 한 분인데 변변한 보답도 받지 못했다.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이 축사를 하라고 나를 대신 보냈다"며 "책 많이 팔아줘서 베스트셀러 이종태 만들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 

 

이종태 위원장은 "이제 교육학자 이종태는 잊어 주십시오. 지역발전 이해하고 시민들 삶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는 새로운 전문가로 탄생하려 합니다. 이제 정치가 이종태로 다시 태어나려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간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동안구 관양동에 '2010안양시민매니페스토 정책포럼' 사무실 개소식을 통해 안양시장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002년 안양시장(새천년민주당) 에 출마 했었다.

 

민주당은 최근 시민공천 배심원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시민배심원 제도가 도입 될 경우, 다른 후보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책 역량이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위원장이 공천경쟁에서 유리하지 않느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공천 배심원 제도는 시민들로 구성된 배심원을 선정하여 후보를 공천하게 하는 제도다. 배심원을 선정 하는 방식은 두 가지가 적용된다.

 

우선 민주당 중앙당에서 각 직능별, 직업별 전문가 1062명을 모집해서 중앙 배심원을 꾸린다.  그들 중 100명을 무작위 선정해서 후보 간 경선이 이루어지는 각 지역에 내려 보낸다. 

 

각 지역에서는 중앙 배심원과 별도로 시민 배심원 100명을 모집한다. 전화 등을 통해 배심원 모집 홍보를 하고 희망자들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해서 구성된 시민 배심원 200명(중앙 100명, 지역100명) 이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경선이 이루어지는 지역에서는 후보들을 초청해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 패널 4~5명이 후보들에게 질문을 하고 배심원들은 그들을 토론하는 모습을 꼼꼼히 확인 한 후 후보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 안양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종태 위원장과 최대호 민주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다. 백종주(사)한국 평생 교육 개발원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선언을 했다.

 

이종태 위원장은 오는 11일게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고 최대호 경기도당 부위원장도 설 전후에 출마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라당 당원 권혁중 여정포럼 대표가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시장 경선에 뛰어들 것을 선언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이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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