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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아트센터(오페라 하우스)에서는 '제16회 연예예술상 시상식'이 펼쳐졌다. 본 시상식에 앞서 오후 2시엔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시상식은 석현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행사 관객들은 행사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경에 입장했으며 이전에 관람표 배부를 받은 관객들만 들어갈 수 있었다.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참여 가수를 보기위한 청소년 팬들이 많이 몰려 혼잡한 상황을 보여주기도 했다.

 

 
 

 

총 27개 부문 시상이 진행된 '연예예술상'

 

김병찬씨와 지수희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개회선언 이후 연예예술인 협회 지부 회원 300명의 오프닝 공연과 대표적인 대한민국 대중가요 10곡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희극인상, 최우수 프로그램상, TV 진행상 등 총 27개 부문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다른 시상식과 달리 이미 시상을 받을 가수와 예술인의 이름이 행사 전부터 알려져 있는 상태였다.

 

첫 번째 시상 순서인 '희극인상'은 '유세윤'씨와 '정주리'씨가 수상했지만 '유세윤'씨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하여 연로 개그맨인 '남성남'씨가 대리수상하기도 했다. 상을 대리수상한 '남성남'씨는 수상소감에서 '이 늙은이가 상을 대신받아 미안하다'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TV진행자'상 남자부문은 전국노래자랑 진행MC로 유명한 '송해'씨가 수상했다. 송해씨는 수상소감에서 "어느 사람 보다도 제일 부자인 사람은 인맥이 많은 사람"이라며 "연예예술상에서 받은상이 제일 소중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올 한해에도 많이 밀어줬으면 좋겠고 모든 분들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부문은 송은이씨가 수상했다. 송은이씨가 상을 받자 옆에 있던 송해씨가 "TV진행자 상은 송씨가 다 물어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된 라디오 진행자상은 최양락씨와 소녀시대 멤버인 태연씨가 수상했지만 '태연'씨의 경우 개인일정으로 불참하여 소속사 관계자가 대신 상을 받았다.

 

 

 

남자가수상은 남자 아이돌 그룹인 'FT아일랜드'가, 여자가수상은 카라가 받았다. 신인가수상은 신인남성그룹 'MATE'가 여성 아이돌 그룹 '포미닛'이 받았다. 뒤이어 상을 받은 그룹들의 축하공연도 함께 이루어져 행사를 찾은 해당 팬들 및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성인가수상은 박현빈과 장윤정이 받았고 그룹가수상은 샤이니와 소녀시대가 수상했으나, 두 그룹 모두 개인사정상 불참했고 소녀시대는 윤아가 나와 상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대상 수상에서는 개그맨 '이용식'씨가 상을 받았으며, 수상과 동시에 문화훈장중 하나인 '화관문화훈장(花冠文化勳章)'을 받아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불참, 대리수상 등 아쉬운 모습도 보여

 

이번에 진행된 연예예술상 시상에서는 불참 및 대리수상을 하는 경우가 몇몇 보이기도 했다. 그 중 라디오 진행상은 받은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그룹가수상을 받은 아이돌 그룹 '샤이니'와 '소녀시대'가 대표적인데, '샤이니'의 경우 중국 북경 공연으로 공연을 마치고 바로 시상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현지 기상 상황 악화로 인해 시상식 후반쯤에 전화로 불참소식을 알려왔다.

 

스태프의 신호로 '샤이니'의 불참소식 전화를 받게된 사회자 '김병찬'씨는 관객들을 향해 "지금 샤이니가 북경 공연을 마치고 오기로 했는데 지금 현지 기상상황때문에 오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 전화연결이 되어 불참소식을 알려왔다"고 샤이니 멤버들 목소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전화 연결 목소리가 들리자 관객석 곳곳에서 아쉬움의 탄성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3시간여 동안 진행됐는데, 3시간째를 넘어서자 관객석 곳곳에서 관객석 이탈등 산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뒤쪽에 위치한 촬영기자들도 지친 기색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고 있는'연예예술상' 시상식은 원래 작년(09년)말에 계획이 되어 있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올해 1월초로 옮겨지기도 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 시상식을 주최를 한 '한국연예예술인' 협회는 1961년에 창작인, 연주인, 가수 및 연기인 등 총 405명이 주도하여 창립된 지 48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서울경기, 충청도, 전라도 등 6개 지회를 가지고 있는 사단법인 단체다. 

덧붙이는 글 | 이와 관련된 사진들이 네이버 블로그에도 올라갔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성남, #연예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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