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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게임행사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게임전시회인 'G-Star(이하 '지스타) 2009' 가 지난 26일부터 시작하여 29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부산 BEXCO 홀에서 열렸다.

 

규모는 국제급 규모 행사인 만큼 벡스코 전 홀이 사용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행사를 주최하고 한국콘텐트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주관을 맡았다.

전시장은 2개 관으로 구역을 나누어 한쪽은 온라인 장르관 및 아케이드게임존, 전시관 등 전시를 주목적으로 사용하고, 다른 한쪽은 비지니스 센터 및 프레스 센터 같은 업무적인 역할로 사용했다. 참가규모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199개 업체로 역대 최대규모로 행사가 진행됐다.

 

 
 

 

다채로운 게임 전시 행사 열려

 

필자는 행사의  셋째날인 28일에 방문을 했다. 이번에 지스타가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해당 지역 관람객들의 관심도 대단했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센텀시티역에서 내리자 마자 필자를 반겨준 모습은 BEXCO 입구서 부터 길다랗게 늘어선 관람객들의 대기선이었다.

 

내부에서도 참관기록카드 및 사전등록대 작성등으로 인해 BEXCO내부서도 그 줄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참관객들은 단체 관람객 부터 시작하여 어린이, 학생등 가족단위등 다양한 연령대를 보여주었다.

 

주말인 토요일인 만큼, 내부 행사장의 모습도 매우 복잡했다. 일부 인기 게임 전시 부스 및 체험행사 부스에는 무척 혼잡하여 사람 한 명이 힘들게 빠져나갈 정도였다.

 

대부분 게임부스에서는 체험행사와 사은품 증정행사등을 하고 있었으며, 국내 대형 게임제작사중 하나인 NC소프트의 경우 'Steel Dog' , 'Black Soul' 등 신작 온라인 RPG 게임을 선보이는 한편 부스 모델들과 게임 대결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또한 넷마블 및 We 엔터테인먼트등 다른 큰 규모의 부스등에서도 신작 게임등을 들고 부스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2' 시연 및 행사 관심집중

 

이번에 신작게임 '스타크래프트2'를 들고 지스타를 찾은 해외 대형 게임업체인 '블리자드(Blizzard)' 부스는 단연 관심 집중이었다. 20분간 게임 플레이 체험행사때는 입구가 하나로도 모자라서 두개의 입구를 마련해놓고 관람객들을 받을 정도였다.

 

게임 플레이 장면을 찍는 어느 기자에게는 '아직 출시가 안된 게임이니 사진 촬영을 자제해달라'고 하는등 보안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부스 홍보를 맡은 한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정보를 질의하는 필자에게 '정확한 출시일자는 잘 모른다. 본사쪽만 알고 있을뿐, 지사까지 자세한 정보는 내려오지 않는다. 다만, 내년(2010년) 상반기쯤으로 추측하고 있다'며 질문에 대답했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스타크래프트2 게임 체험행사는 약 20분씩 단위별로 진행되었으며, 각 팀별로 멀티플레이를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부스 앞쪽 메인무대에서는 부스 홍보모델의 포토타임 행사가 펼쳐지기도 하여 행사를 방문한 관람객들과 사진촬영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당일 오후 5시에는 본사 개발자 초청 이벤트 경기가 열렸다. 초대된 개발자로는 '데이비드 김' 게임 밸런스 디자이너와 '이연호' 시네마틱 아티스트가 초대되어 게임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갖가지 유닛을 동원한 게임 설명과 함께 진행된 이번 이벤트 경기에서는 첫 경기에서 서로 주고받는 공세끝에 '이연호' 시네마틱 아티스트가 1승을 거두기도 했다.

 

 

 

여러 종류의 게임 부스들과 모델들의 역할 돋보여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종류의 부스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그 중 보드게임 부스도 선보여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재미있게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동시에 '제1회 전국 보드게임 대회' 가 성황리에 열리기도 했다.

 

한쪽에 크게 자리잡은 콘솔 게임관에서는 휴대용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 와 'X-BOX 360' 등이 설치되어 여러 신작게임 및 인기게임들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해놓았다.  콘텐츠 사업 홍보관에서는 휴대전화 및 휴대 멀티미디어기기에 우수 부문상에 해당하는 '모바일 콘텐츠 어워드' 및 모바일 관련 우수게임 홍보관등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각 전국에서 게임 콘텐츠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들도 홍보부스들을 설치하여 학과에서 직접 개발한 게임들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각 부스별로는 홍보모델의 역할도 한 몫을 하였다. 일부 부스에서는 홍보모델이 해당 게임 캐릭터 복장을 연출(용어로는 '코스튬 플레이'라고도 한다) 하여 게임을 홍보를 담당하기도 해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일부 관람객들은 홍보 모델과 같이 사진도 촬영하는등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속에 행사가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올해 최대규모로 치뤄진 지스타 2009는

 

지난 2005년 첫회로 치뤄진 '지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여러 중소규모의 게임전시회를 통합하여 시작한 이래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행사가 열릴 때마다 운영미숙 및 외부적 규모에만 치중이라는 반발만 들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지방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내실적으로 행사를 운영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관람객들의 만족도도 많이 올라간 모습이었다. 규모도 지난해 17개국 162개사 보다 참가규모도 훨씬 많이 늘어났으며, 국제적으로도 많은 해외 참관객들 및 기자단들도 이번 지스타 2009를 방문했다.


태그:#지스타, #GSTAR, #게임, #부산, #BE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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