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청렴도 향상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명품 경북교육' 만들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경북도 교육청은 7월 8일 반부패·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토론회와 강연회를 연이어 개최, 청렴 이미지가 구겨진 교육청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고, 교육현장의 '클린' 풍토를 크게 진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하였다. 

청렴 토론회, 학부모·영양교사·체육코치 등 참석

경북도교육청은 7월 8일 김화진 부교육감 주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관, 반부패․청렴추진단 위원, 학교장, 학부모, 급식재료 납품업체, 영양교사, 행정실장, 학교체육 전문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 Zero! Clean 명품 경북교육! 구현"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도교육청이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가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상당히 낮게 평가됨에 따라 반부패․청렴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통하여 추진 방향을 일선 교육현장 실정에 맞도록 새롭게 정립하고 전년도 평가 결과에 대한 반성을 통해 정책추진 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참석자들은 특히 취약하게 나타난 학교급식 분야와 타 분야에 비해 상대적 사각지대에 있는 운동부 운영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었다. 토론자들은 학교급식 분야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전자조달 구매제도' 확대시행과 조달 수수료율 인하 등 제도개선, 학교 급식재료 복수대면 검수 실시, 학교 급식재료 납품업체와 위탁 업체에 대한 불시 점검 등의 방안과 운동부 운영 분야에 대해서는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한 전임코치 배정 확대 등 다양한 방안들을 제안하였다.

토론회를 주관한 김화진 부교육감은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은 실무진의 검토와 관계 부서간 협의를 거쳐 반부패․청렴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맑고 깨끗한 명품 경북교육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반부패·청렴성 제고를 위한 강연회도 개최

경상북도교육청은 같은 날 "부패 Zero! Clean 명품 경북교육! 구현"을 위해 김대성 교육과학기술부 민원조사팀장을 초청, 본청 전 직원과 직속기관 및 지역교육청 담당자를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특별교육도 실시하였다.

이 날 교육은 "2009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방향 및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반부패․청렴 동향, 우리나라의 청렴도 현실, 청렴정책 추진방향과 전략, 경북교육청 청렴도 측정결과 분석, 공무원 행동강령 주요내용 및 위반사례 등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맑고 투명한 명품 경북교육 구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