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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암호 기암절벽 위의 집, 누가 살까?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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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메테오라 산맥에는 뾰족한 바위 봉우리들 꼭대기에 지어진 수도사들의 은신처가 있다고 합니다. 피니오스 강 위에 300m 높이에 자리한 이 수도원들은 고운 흰색 베일 한가운데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메테오로스'는 '공중에 떠 있는'이라는 뜻이라 하고요.

그리스에만 바위 위에 집이 있는 줄 알았는데, 지난 짧은 자전거 여행에서 옛 경춘로를 따라 김유정 문인비를 지나 의암호 인어상에 이르렀을 때 호수 맞은 편 기암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집을 목격했습니다. 의암호가 굽어보이는 삼악산 줄기의 절벽 중턱에 자리한 네모난 하얀 집에는 부릅뜬 눈처럼 보이는 큰 창 두 개가 있었습니다.

카페인지, 별장인지, 수도자의 은신처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저 위에서 의암호를 내려다보면 참 멋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 절벽 위의 집을 오르내리는 일이 쉽지 않을텐데, 대체 누가 사는지도 궁금해졌습니다.

의암호
 의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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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와 맞닿은 삼악산 줄기
 의암호와 맞닿은 삼악산 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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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이지 않지만 기암절벽 중턱에 뭔가가 있었다.
 잘 보이지 않지만 기암절벽 중턱에 뭔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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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로를 따라 더 내려오니, 절벽 중턱에 자리한 하얀집이 목격되었다.
 경춘로를 따라 더 내려오니, 절벽 중턱에 자리한 하얀집이 목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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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카페? 수도자의 은신처?
 별장? 카페? 수도자의 은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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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블로거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의암호, #기암절벽, #집, #은둔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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