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의 지하철역에는 승강장 벽마다 유명화가의 벽화가 그려 있다고 한다. 예술의 도시답게 지하철역 또한 시민들의 예술을 향유하고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젠 서울 시민들도 더 이상 파리의 지하철을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적어도 지하철을 둘러싼 환경만큼은 서울 역시 몰라볼 정도로 탈바꿈을 거듭나고 있다.
서울 지하철역은 어떤 도시 못지 않게 시설은 잘되어 있고, 환경 문제도 거의 만점을 받을 정도로 깨끗한 도시지하철도로 외국인 관광객 설문조사에서도 인정을 받은 적이 있다.
최근 서울의 지하철은 승객을 실어 나르는 교통 수단이라는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서 문화공간, 생활공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 놀라운 변신을 하고 있는 중이다.
도시철도의 문화축제 와 역사내 공연이 시민들의 전폭적인 호응을 얻의 면서 변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시민이 공연 기획, 승객이 참여하는 지하철 문화축제
올해로 6번째 개최되는 문화축제는 지하철 5∼8호선 58개 역에서 70회 열렸으며, 명실공히 지하철을 문화축제의 메카로 떠오르게 하고 있다.
문화축제가 최초 기획된 것은 지난 1995년. 당시에는 역에서 단순한 문화 행사만 하는 것에 만족했으나, 1999년부터 시민들이 직접 기획, 참여하는 진정한 시민들의 장으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음악, 연주회, 글, 그림, 미술작품, 무용, 댄스, 공연 등의 행사가 열리면서 승객이 원하는 역에서 열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 더욱 시민문화축제의 활발한 장으로 승화시킨 계기가 되었다. 또한 지난 11월1일에는 청소년 문화축제가 열리는데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와 월드컵 조직위원회, 후원이 이루어졌으며, 가을문화축제는 지난해에도 67개 단체가 참여해 연인원 132만 명이 관람하는 성황을 이루었으며, 올해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 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지하철 홍보실 보도과장 박석승(42) 씨는 "이와 같은 행사들을 통해 우리 도시철도공사가 문화를 지향하는 시민들의 지하철이라는 인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지하철역 이 지역 주민의 것이라는 인식을 통해 주민들과의 유대 강화하는 것은 물론, 승객 창출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것처럼 가을문화축제가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지방 지하철 공사에서도 교통수단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덧붙이는 글 | 지하철 5∼8호선 11월 역사내 공연 일정표
10일(토) 16:00 이수역 성악, 실내악, 무용공연 B1층
10일(토) 18:00 이수역 플룻, 하모니카 연주 B1층
11일(일) 15:00 합정역 댄스, 축구묘기, 국악피리연주 B2층
12일(월) 12:00 공덕역 포크송, 발라드송 B1층
13일(화) 18:00 까치산 가요연주 B2층
17일(토) 16:00 이수역 댄스, 수화공연 B1층
17일(토) 18:00 이수역 포크송, 무용 B1층
18일(일) 16:00 노원역 경기민요, 국악, 힙합공연 B1층
20일(화) 18:00 까치산 하모니카, 포크송 B2층
24일(토) 16:00 이수역 실내악, 트로트공연, 가야금연주 B1층
24일(토) 18:00 이수역 무용공연, 포크송 B1층
27일(화) 16:00 까치산 댄스공연, 포크송 B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