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는 11월 2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6주간의 굿놀이 마라톤>이란 행사를 연다. 장소는 서울청소년직업체험센터 내 '999 콘서트홀'이다.
'노동문화의 일상적 향유'와 '출연진과 관객간의 벽을 허물기'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대안 노동문화 운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노동관련 문선 공연이나 문화제 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집회로 한정돼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제 노동문화도 일상화되어야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이야기.
공연작은 지속적으로 민중문화운동을 주도해온 극단의 작품들이 골고루 망라되어 있다. 11월2일은 '풍물굿패 살판'의 <오메 좋은 거>. 9일날 올려지는 두 번째 작품은 노숙자의 이야기를 질펀하게 풀어내는 '광대패 모두골'의 <한판 노올자>. 16일에는 신자유주의와 가속되는 세계화 속에서 소외받은 노동자들의 삶을 형상화한 <인간 노새>다. 공연극단은 '한강'.
11월 23일엔 극단 현장의 <저어...>가 무대에 오르고,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엔 민요패들이 대거 참여 절절한 시대의 애환과 신명을 담아 서민들의 가슴을 울려주었던 민요를 들여준다. 굿놀이 마라톤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은 해방세상의 염원을 담아낸 '풍물패 터울림'의 <해보내기 굿>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가 더욱더 퍼져서 정말 따뜻하고 희망을 안고 가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노래뿐만 아니라 풍물 등의 다른 매체들도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행사 사이트 게시판에 적힌 글은 이번 공연에 관객들이 거는 기대를 보여준다. 입장료는 각 작품 당 5000원.
덧붙이는 글 | 공연 관련문의: 02)2637-6562(세상만사 기획단)